⊙앵커: 북쪽 가족들에게 해가 되지나 않을까 싶어서 그 동안 망설이던 남쪽의 이산가족들이 이번에 상봉을 지켜보고 마음을 바꿨다고 합니다.
요즘 대한적십자사에는 이산가족들의 문의와 신청이 평소의 5배입니다.
보도에 서영준 기자입니다.
⊙기자: 전화벨이 쉴새없이 울립니다.
대부분 이산가족 상봉신청 절차와 생존확인 방법을 묻는 전화입니다.
⊙이산가족: 6.25때 행방불명 됐거든요. 신청하면 어떻게 될까요?
⊙기자: 직접 찾아오는 이산가족들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과연 만날 수는 있을까. 아니면 북쪽 가족들에게 해가 되지나 않을까 하며 망설여 왔던 마음이 이번 상봉을 계기로 만날 수 있다는 확신으로 바뀌었습니다.
⊙진원구(81살/함남 영흥 출신): 며칠 동안 텔레비전 보니까 신청 안 하면 안 되겠어요.
⊙기자: 이제는 어떻게 하면 더 빨리 만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거리입니다.
⊙김종용(74살/평북 영변 출신): 면회소 설치가 돼서 많은 사람이 할 수 있어야 그 중에 내가 당첨이 될 거 아니에요.
⊙기자: 사무실 한쪽에는 최근 2, 3일 사이에 이런 희망을 담고 밀려든 이산가족들의 생사확인 신청서가 수북합니다.
⊙오희진(대한적십자사 대전지사): 평상시보다 찾아오시는 분들도 네다섯 배 늘었고, 전화도 끊임없이 와 가지고 제가 목이 쉴 정도로...
⊙기자: 50년 세월을 기약없이 기다려온 실향민들.
이제는 헤어진 가족들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에 기다리는 하루하루가 더욱 간절합니다.
KBS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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