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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라리아 환자 전국으로 확산
    • 입력2000.08.19 (21:00)
뉴스 9 200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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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보통 경기 북부지역에 한정됐던 말라리아 환자 발생이 이제는 남부지방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혈에 의한 말라리아 2차 감염사례까지 생기고 있어서 방역체계의 정비가 시급합니다.
    기동취재부 유원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93년 단 한 명이던 말라리라 환자.
    경기도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번져 98년과 지난해 30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도 이미 1600여 명이 발병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심성춘(금촌의료원 의사): 작년 7월까지 약 30명 환자가 발생했는데 올해는 50명 정도로 한 2배 가까이 증가된...
    ⊙기자: 특히 환자 분포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말라리아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안원규 씨.
    40도가 넘는 고열에 시달리다 병원에 입원한 결과 말라리아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안원규(연천지역 군복무): 약을 안 줘 가지고 못 먹은 적은 있어도 제가 주는데 버리고 안 먹은 적은 없어요.
    ⊙기자: 지난해 전역 후 고향으로 돌아온 김 모씨도 제대한지 9개월이 지나 난데없는 말라리아 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 모씨(철원지역 군복무): 사병들에게 약을 5알씩 나워 줘서 먹죠.
    ⊙기자: 한달에 한벅씩이요.?

    ⊙김 모씨(철원지역 군복무): 네.
    ⊙기자: 복용방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정병학(원광대병원 내과과장): 일주일에 한 번씩 먹었는데 불규칙적으로 생겼다고 그러니까 그때 아마 일부 말라리아 원충이 간에서 기생하고 있다가...
    ⊙기자: 말라리아 예방약은 정확하게 일주일에 한 알씩 5개월 동안 먹어야 합니다.
    그 만큼 까다롭기 때문에 제대로 지켜지기 힘듭니다.
    ⊙국방부 담당자: 훈련 기간 중에 일부 누락되는 사례가 전혀없지는 않죠.
    ⊙김군식(국립보건원 감염질환부장): 우리나라는 잠복기간이 1년에서 2년이나 되는 지연형이 전체 말라리아의 7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근무하셨던 분이나 여행하셨던 분들은 조심하셔야 됩니다.
    ⊙기자: 경기와 강원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말라리아에 걸렸던 환자는 올해만 30명, 문제는 이들이 말라리아에 감염된 것을 모른 채 헌혈한 경우 다른 사람에게까지 전염된다는 것입니다.
    지난 97년 이후 지금까지 모두 9명이 수혈을 통해 말라리아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의 한살바기는 지난 3월 신장수술을 하려고 수혈을 받았다가 말라리아에 걸려 큰 고통을 겪었습니다.
    ⊙박주숙(대구시 비산동): 회복기간이 6개월이라는데 한 달도 안 돼서 말라리아에 걸렸다고 그러니까 말라리아하면 왜 좀 무섭잖아요.
    ⊙기자: 현재의 헌혈체계에서는 말라리아 감염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데 따른 부작용입니다.
    ⊙조영희(대한적십자사 연구원): 위험지역에 군복무를 했는지 저희가 충분히 묻고 있고 그럴 경우에는 헌혈을 받지 않거나...
    ⊙기자: 말라리아를 옮기는 중국 얼룩날개 모기입니다.
    이 모기는 여름철 전체 모기의 4, 50%에 달할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흔한 모기에 속합니다.
    2차 감염에 의한 전국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대한 방역체계 정비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KBS뉴스 유원중입니다.
  • 말라리아 환자 전국으로 확산
    • 입력 2000.08.19 (21:00)
    뉴스 9
⊙앵커: 보통 경기 북부지역에 한정됐던 말라리아 환자 발생이 이제는 남부지방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혈에 의한 말라리아 2차 감염사례까지 생기고 있어서 방역체계의 정비가 시급합니다.
기동취재부 유원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93년 단 한 명이던 말라리라 환자.
경기도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번져 98년과 지난해 30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도 이미 1600여 명이 발병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심성춘(금촌의료원 의사): 작년 7월까지 약 30명 환자가 발생했는데 올해는 50명 정도로 한 2배 가까이 증가된...
⊙기자: 특히 환자 분포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말라리아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안원규 씨.
40도가 넘는 고열에 시달리다 병원에 입원한 결과 말라리아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안원규(연천지역 군복무): 약을 안 줘 가지고 못 먹은 적은 있어도 제가 주는데 버리고 안 먹은 적은 없어요.
⊙기자: 지난해 전역 후 고향으로 돌아온 김 모씨도 제대한지 9개월이 지나 난데없는 말라리아 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 모씨(철원지역 군복무): 사병들에게 약을 5알씩 나워 줘서 먹죠.
⊙기자: 한달에 한벅씩이요.?

⊙김 모씨(철원지역 군복무): 네.
⊙기자: 복용방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정병학(원광대병원 내과과장): 일주일에 한 번씩 먹었는데 불규칙적으로 생겼다고 그러니까 그때 아마 일부 말라리아 원충이 간에서 기생하고 있다가...
⊙기자: 말라리아 예방약은 정확하게 일주일에 한 알씩 5개월 동안 먹어야 합니다.
그 만큼 까다롭기 때문에 제대로 지켜지기 힘듭니다.
⊙국방부 담당자: 훈련 기간 중에 일부 누락되는 사례가 전혀없지는 않죠.
⊙김군식(국립보건원 감염질환부장): 우리나라는 잠복기간이 1년에서 2년이나 되는 지연형이 전체 말라리아의 7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근무하셨던 분이나 여행하셨던 분들은 조심하셔야 됩니다.
⊙기자: 경기와 강원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말라리아에 걸렸던 환자는 올해만 30명, 문제는 이들이 말라리아에 감염된 것을 모른 채 헌혈한 경우 다른 사람에게까지 전염된다는 것입니다.
지난 97년 이후 지금까지 모두 9명이 수혈을 통해 말라리아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의 한살바기는 지난 3월 신장수술을 하려고 수혈을 받았다가 말라리아에 걸려 큰 고통을 겪었습니다.
⊙박주숙(대구시 비산동): 회복기간이 6개월이라는데 한 달도 안 돼서 말라리아에 걸렸다고 그러니까 말라리아하면 왜 좀 무섭잖아요.
⊙기자: 현재의 헌혈체계에서는 말라리아 감염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데 따른 부작용입니다.
⊙조영희(대한적십자사 연구원): 위험지역에 군복무를 했는지 저희가 충분히 묻고 있고 그럴 경우에는 헌혈을 받지 않거나...
⊙기자: 말라리아를 옮기는 중국 얼룩날개 모기입니다.
이 모기는 여름철 전체 모기의 4, 50%에 달할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흔한 모기에 속합니다.
2차 감염에 의한 전국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대한 방역체계 정비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KBS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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