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932년 상하이 홍코우 공원에서 있었던 윤봉길 의사의 거사 직후의 모습으로 알려진 사진이 가짜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상해에서 김용관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지금은 루쉰공원으로 이름이 바뀐 상하이 홍코우 공원은 지난 1932년 4월 29일 윤봉길 의사의 거사 장소로 참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거사 당일 이곳은 이처럼 비가 내리고 있었고, 거사 후 윤 이사는 뭇매를 맞고 실신한 뒤 차안으로 내팽겨 쳐졌다고 당시 이곳에서 발간되던 신문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상하이 도서관에 보관돼 있는 당시 조차지 신문들조차도 한결같이 일본 군경들이 주먹과 군화, 몽둥이로 양복차림의 청년 윤 의사를 난타해 피투성이로 만들어 사령부로 끌고 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말끔한 차림에 모자까지 들고 연행되는 사진 속의 인물은 거사 후 윤 이사가 아니라는 주장은 그래서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당시 일제가 신문들에 제공한 것으로 거사 사흘전 찍은 윤 의사의 모습과는 너무도 다른 모습입니다.
32년 5월에 발간된 한 영문 주간지는 사진 속의 인물이 한국인이 아님을 암시하는 사진 설명까지 곁들이고 있습니다.
⊙강효백(박사/사진 진위문제 제기): 일제가 윤봉길 의사의 피투성이된 모습을 차마 공개하지 못 하는 까닭은 우리 민족을 자극할까봐 크게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기자: 사진의 주인공은 거사 후 일본 군경이 현장에서 체포한 중국인이거나 다른 한국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문제가 제기된 이 사진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려 있고 상하이 임시정부 기념관에도 걸려 있습니다.
거사 후에 윤봉길 의사 사진을 둘러싼 이 논란은 역사 바로세우기 차원에서 하루빨리 종지부를 찍어야 할 것입니다.
상하이에서 KBS뉴스 김용관입니다.


























































![[단독] 박창진 “회사가 조직적 은폐…사과 진정성 없어”](/data/news/2014/12/17/2986073_5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