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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 사망한 듯
    • 입력2000.08.20 (21:00)
뉴스 9 200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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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노르웨이 북쪽 바렌츠해에서 침몰한 러시아 핵잠수함의 승무원 110여 명이 모두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러시아 해군이 밝혔습니다.
    같은 참사는 러시아 당국이 사고 직후 사실 은폐만 하지 않았어도 막을 수 있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김시곤 특파원과 김인형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 정부 진상조사위원장인 클레바노프 부총리는 생존자를 발견할 가능성은 없음을 쿠르스크호 승무원 가족들에게 이미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북해함대의 미하일 모차크 사령관도 쿠르스크호에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시인했습니다.
    ⊙모차크(중장/러시아 북해함대): 생존 가능성이 거의 없으며 예상대로 가장 최악의 상황인 것 같습니다.
    ⊙기자: 모차크 사령관은 쿠르스크호가 지난 12일 폭발로 선체 앞 부분과 사령실까지 파손되면서 승무원 대부분이 숨진 것으로 보이며 이때까지 생존해 있던 승무원들도 이후 모두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모차크 사령관은 생존 승무원들이 지난 13일까지 보낸 구조요청 신호는 폭발과 함께 선체에 물이 차면서 산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해군은 생존자 구조작업과 관련해 사고 해역에 도착한 영국 구조잠수정 LR5가 구조작업을 시도할지 여부는 노르웨이 잠수팀이 사고 잠수함을 조사한 결과에 따라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김시곤입니다.
    ⊙기자: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호의 비극은 러시아 당국의 부인과 은폐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바렌츠에서 사고가 발생한 때는 지난 12일, 러시아 당국은 이틀 뒤인 14일에야 사고발생 사실을 인정합니다.
    즉각적인 인명구조를 위해 국제적 도움이 필요했지만 러시아는 신무기 등의 노출을 꺼려 지원마저 거절합니다.
    ⊙파벨(미 군사분석가): 사고발생 직후부터 러시아는 사실을 감추거나 거짓말을 했습니다.
    ⊙기자: 휴가를 즐기던 푸틴 대통령은 사건 자체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더니 뒤늦게 16일에야 국제적 지원을 받아들입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상황이 비관적이지만 구조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취하겠습니다.
    ⊙기자: 러시아의 요청에 따라 영국의 특수 소형 잠수정이 긴급히 수송됐으나 19일에야 현장에 도착합니다.
    이미 때는 늦었고 당국에 대한 가족들의 분노와 절규는 극에 달합니다.
    ⊙잠수정 승무원 어머니: 당신들도 아들이 있겠지요.
    우리 심정을 알기나 해요.
    ⊙기자: 인명보다는 군사기밀과 체면을 중시한 러시아 당국의 대응방식에 대해 비난이 거세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옛 소련시대의 망령이 되살아났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인형입니다.
  • 모두 사망한 듯
    • 입력 2000.08.20 (21:00)
    뉴스 9
⊙앵커: 노르웨이 북쪽 바렌츠해에서 침몰한 러시아 핵잠수함의 승무원 110여 명이 모두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러시아 해군이 밝혔습니다.
같은 참사는 러시아 당국이 사고 직후 사실 은폐만 하지 않았어도 막을 수 있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김시곤 특파원과 김인형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 정부 진상조사위원장인 클레바노프 부총리는 생존자를 발견할 가능성은 없음을 쿠르스크호 승무원 가족들에게 이미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북해함대의 미하일 모차크 사령관도 쿠르스크호에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시인했습니다.
⊙모차크(중장/러시아 북해함대): 생존 가능성이 거의 없으며 예상대로 가장 최악의 상황인 것 같습니다.
⊙기자: 모차크 사령관은 쿠르스크호가 지난 12일 폭발로 선체 앞 부분과 사령실까지 파손되면서 승무원 대부분이 숨진 것으로 보이며 이때까지 생존해 있던 승무원들도 이후 모두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모차크 사령관은 생존 승무원들이 지난 13일까지 보낸 구조요청 신호는 폭발과 함께 선체에 물이 차면서 산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해군은 생존자 구조작업과 관련해 사고 해역에 도착한 영국 구조잠수정 LR5가 구조작업을 시도할지 여부는 노르웨이 잠수팀이 사고 잠수함을 조사한 결과에 따라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김시곤입니다.
⊙기자: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호의 비극은 러시아 당국의 부인과 은폐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바렌츠에서 사고가 발생한 때는 지난 12일, 러시아 당국은 이틀 뒤인 14일에야 사고발생 사실을 인정합니다.
즉각적인 인명구조를 위해 국제적 도움이 필요했지만 러시아는 신무기 등의 노출을 꺼려 지원마저 거절합니다.
⊙파벨(미 군사분석가): 사고발생 직후부터 러시아는 사실을 감추거나 거짓말을 했습니다.
⊙기자: 휴가를 즐기던 푸틴 대통령은 사건 자체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더니 뒤늦게 16일에야 국제적 지원을 받아들입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상황이 비관적이지만 구조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취하겠습니다.
⊙기자: 러시아의 요청에 따라 영국의 특수 소형 잠수정이 긴급히 수송됐으나 19일에야 현장에 도착합니다.
이미 때는 늦었고 당국에 대한 가족들의 분노와 절규는 극에 달합니다.
⊙잠수정 승무원 어머니: 당신들도 아들이 있겠지요.
우리 심정을 알기나 해요.
⊙기자: 인명보다는 군사기밀과 체면을 중시한 러시아 당국의 대응방식에 대해 비난이 거세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옛 소련시대의 망령이 되살아났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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