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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취 담긴 카메라
    • 입력2000.08.20 (21:00)
뉴스 9 200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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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50년의 한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던 이번 이산가족의 짧은 만남 뒤에는 가족들의 채취가 담긴 소중한 선물들이 남겨졌습니다.
    가운데 북한의 오빠가 주고 간 카메라를 품에 안고 이별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는 한 이산가족을 취재했습니다.
    박충원 기자입니다.
    ⊙기자: 50년 만에 만난 오빠와 헤어지기 싫어하는 동생들 만큼이나 북한 제일의 영화촬영가가 된 하 경 씨도 마음이 아팠나 봅니다.
    그래서 자신의 분신 같은 카메라를 남녘의 동생들에게 남겨주었습니다.
    ⊙허 상(북측 하 경씨 동생): 오빠 보물 1호였던 가봐, 이 카메라가...
    ⊙기자: 촬영감독으로 일하면서 사진찍기가 취미였던 하 경 씨의 손때가 묻은 카메라입니다.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것이지만 가족들에게는 천만금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 됐습니다.
    자꾸자꾸 만지작거리다 수건으로 닦아도 보고 가족끼리 사진도 찍어봅니다.
    짧은 만남으로 끝으로 다시 헤어져야 했던 가족들에게 이 카메라는 하 경 씨 그 자체나 다름이 없습니다.
    ⊙하철휴(하 경씨 동생): 오빠 생각나면 고향 동생집에 달려가서 오빠 보러 가죠.
    오빠 대신하고, 이 카메라를...
    ⊙기자: 하 씨 가족들은 앞으로 이산의 아픔과 상봉의 기쁨이 담긴 이 카메라로 이별 없는 만남을 찍을 생각입니다.
    KBS뉴스 박충원입니다.
  • 체취 담긴 카메라
    • 입력 2000.08.20 (21:00)
    뉴스 9
⊙앵커: 50년의 한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던 이번 이산가족의 짧은 만남 뒤에는 가족들의 채취가 담긴 소중한 선물들이 남겨졌습니다.
가운데 북한의 오빠가 주고 간 카메라를 품에 안고 이별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는 한 이산가족을 취재했습니다.
박충원 기자입니다.
⊙기자: 50년 만에 만난 오빠와 헤어지기 싫어하는 동생들 만큼이나 북한 제일의 영화촬영가가 된 하 경 씨도 마음이 아팠나 봅니다.
그래서 자신의 분신 같은 카메라를 남녘의 동생들에게 남겨주었습니다.
⊙허 상(북측 하 경씨 동생): 오빠 보물 1호였던 가봐, 이 카메라가...
⊙기자: 촬영감독으로 일하면서 사진찍기가 취미였던 하 경 씨의 손때가 묻은 카메라입니다.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것이지만 가족들에게는 천만금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 됐습니다.
자꾸자꾸 만지작거리다 수건으로 닦아도 보고 가족끼리 사진도 찍어봅니다.
짧은 만남으로 끝으로 다시 헤어져야 했던 가족들에게 이 카메라는 하 경 씨 그 자체나 다름이 없습니다.
⊙하철휴(하 경씨 동생): 오빠 생각나면 고향 동생집에 달려가서 오빠 보러 가죠.
오빠 대신하고, 이 카메라를...
⊙기자: 하 씨 가족들은 앞으로 이산의 아픔과 상봉의 기쁨이 담긴 이 카메라로 이별 없는 만남을 찍을 생각입니다.
KBS뉴스 박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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