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은 이번 휴가를 어디서 보내셨습니까? 요즈음은 산이나 바다 대신 고향 농촌을 찾는 가족들이 많다고 합니다.
천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무원인 민경수 씨가 가족들과 함께 여름 휴가를 떠난 곳은 어머니가 살고 계신 고향집.
오랜만에 손녀를 안은 할머니 얼굴에서는 웃음이 그치지 않습니다.
어린시절을 농촌에서 보낸 민 씨에게 흙냄새는 그 자체가 휴식입니다.
밭에서 참깨를 거두고 논에서는 여물어가는 벼이삭도 둘러봅니다.
⊙김옥기(민경수 씨 어머니): 놀러 안 가고 집에 와서 일 거들어주고 그러니까 바쁜데 일해 주니까 좋고 애들 자꾸 보는 게 좋고...
⊙기자: 최상훈 씨도 방학을 맞은 아들과 휴가기간 고향의 형님댁을 찾았습니다.
형님께 안부도 전하고 잠시나마 농촌 일손을 돕기 위해서입니다.
뙈약볕 아래 땀을 흘리며 입담배 수확에 여념이 없습니다.
⊙최면위(대학생): 가족들이랑 같이 해운대나 그쪽으로 놀러가려고 했었는데 일도 바쁘고 이쪽에 큰아버지가 여기서 농사를 지으시니까...
⊙기자: 잠시 일손을 멈추고 정자나무 밑에 앉아 더위를 식히는 것도 도시에서는 맛볼 수 없는 피서법입니다.
고향을 찾아 넉넉함과 훈훈한 인심을 확인한 이들에게 피서지의 무질서와 짜증은 아예 찾아볼 수 없습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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