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 서울에서 북측의 가족들을 맞이한 남측 이산가족들에게는 상봉의 기쁨 못지 않게 아쉬움도 많이 남았습니다.
더 많은 가족들이 북쪽의 가족들을 만났었더라면, 그리고 고향 땅을 한 번이라도 같이 밟아볼 수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들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최정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서로를 알아본 남북의 가족들이 안타깝게 울먹이며 인사를 나눕니다.
상봉가족 5명에 포함되지 않아 만날 기회가 없게 된 나머지 가족들 6명이 한꺼번에 나왔습니다.
⊙이수향(북측 황억구 씨 조카): 저희는 파크텔도 못 들어가고 코엑스도 못 들어가니까 여기로 와서 얼굴이나마 잠깐 보려고 지금 나왔죠.
⊙김효원(북측 정창모 씨 가족): 이쪽은 내일도 나갈 수 있지만 만나는 것은 오늘밖에 못 만나지 않습니까? 그래서 왔습니다.
⊙기자: 상봉가족수를 5명으로 제한하다 보니 먼발치에서라도 혈육을 한 번 만나 보려는 가족들의 안타까움이 이어졌습니다.
50년 만에 찾아온 남녘땅.
그러나 늙은 아들은 부모의 묘소에도, 그리운 고향집에도 찾아갈 수 없어 이렇게 호텔방에서 제사를 올렸습니다.
가족들과의 만남은 지정된 호텔과 식당 안에서만 해야 했습니다.
⊙유인자(북측 류 열 씨 딸): 산소도 다녀왔으면 좋겠고 딸 있는 집에서 한 그릇 밥도 해 드렸으면 좋겠고...
⊙기자: 반세기 만의 소중한 만남, 이산가족들은 연일 감격적인 상봉을 맛보면서도 제한된 인원과 제한된 상봉장소 때문에 남모를 눈물을 삼켜야 했습니다.
KBS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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