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라비아 반도 가장 아랫쪽에 있는 예멘 공화국이 통일된 지 올해로 10년째를 맞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남북으로 분단돼서 23년 동안 적대관계에 있던 예멘의 통일은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려는 정치 지도자들 간의 노력과 이산가족 상봉이 가능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김대홍 기자입니다.
⊙기자: 시바 여왕의 전설이 깃든 통일 예멘의 수도 산하입니다.
3000년 동안 하나의 민족이였던 예멘이 분단의 아픔을 겪게 된 것은 지난 1967년 사회주의 노선을 추종하는 남예멘이 독립하면서부터입니다.
통일 이전 북예멘의 국경 검문소입니다.
이곳에 사는 1000여 명의 주민들은 아직도 분단 이전의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알 다흐바니(마을 주민): 이 이상은 차량이 지나다닐 수 없었어요. 군인들이 차량 진입을 못하게 했죠.
⊙기자: 2km쯤 떨어진 남예멘의 국경 검문소에도 당시 분단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23년 동안 이어진 예멘의 분단이 허물어질 수 있었던 데에는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려는 노력과 이산가족 상봉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1988년 남북 예멘 정치 지도자들은 주민 왕래에 관한 협정을 체결합니다.
이어 두 군데 국경 검문소는 하나로 통일됐고 간단한 신분증 확인만으로도 예멘인들은 남과 북을 자유롭게 다니며 헤어진 가족들을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라잘(통일 전 예멘 이산가족): 통일 이후에 헤어졌던 형과 다시 만날 수 있어 기뻐요.
⊙기자: 이산가족의 아픔을 극복하고 통일을 이룩한 예멘인들은 이제 시바왕국의 번영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예멘에서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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