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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광촌이 해수욕장으로
    • 입력2000.08.21 (20:00)
뉴스투데이 200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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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석탄산업이 사향로 접어들면서 우리나라 탄광촌들은 몰락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일본의 탄광촌들 역시 존폐위기를 맞았지만 자연적인 특성을 이용한 지역개발로 이 위기를 극복했는데요.
    이 일본의 탄광촌의 변신을 박진범 프로듀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 나가사키항.
    인근 섬을 왕래하는 아침 첫 유람선이 출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평일이지만 피서를 떠나는 사람들로 유람선 안은 들뜬 분위기입니다.
    보험회사에서 근무하는 이케다 씨도 가족과 함께 이 배를 탔습니다.
    ⊙이케다 나오미: 아이들 때문에 피서 가죠.
    ⊙이케다 슈헤이(남편): 가족과 함께 해수욕 하러 갑니다.
    ⊙기자: 항구를 출발한 유람선이 향하는 곳은 40분 거리에 있는 다카시마 섬.
    최근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는 섬입니다. 모래사장이 400m나 이어져 있는 다카시마 해수욕장.
    인공 해수욕장인 이 곳은 바닥이 다 보일 정도로 물이 투명합니다.
    해수욕장에는 가까운 나가사키뿐만 아니라 일본 각지에서 많은 피서객이 몰려듭니다.
    ⊙인터뷰: 처음 왔는데 아름답군요! 내년에도 오고 싶습니다.
    ⊙기자: 하지만 이 섬이 처음부터 관광지로 각광받았던 것은 아닙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다카시마는 유명한 탄광섬이었습니다. 아직도 남아 있는 965m의 수갱.
    아시아에서 가장 깊은 이 수갱에서는 매년 수십 만톤의 석탄이 채굴되었습니다.
    유일한 자원이었던 다카시마. 탄광이 폐광되고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버리자 다카시마 사람들은 이 섬을 살리기 위한 새로운 길을 찾아야 했습니다.
    ⊙도시다 에이지(다카시마 사무소): 탄광 이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기 때문에 뭘할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역시 가장 좋은 것은 섬의 자연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었습니다.
    ⊙기자: 탄광이 철수하고 나서 남은 것은 거대한 폐석더미.
    주민들은 아직도 다카시마 해안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이 폐석더미를 이용해 바다를 매립했습니다.
    그리고 위에 만든 것이 바로 다카시마 해수욕장. 매립지를 현재와 같은 해수욕장으로 만들기 위해 모래도 다른 지역에서 옮겨 왔습니다.
    ⊙기자: 모래는 어디서 가져 왔습니까?
    ⊙인터뷰: 나카사키 주변의 해안에서 가져왔습니다.
    ⊙기자: 해수욕장 맞은 편에 있는 도비시마 낚시공원.
    최근 주민들은 이곳까지 연결하는 다리를 놓았습니다. 해수욕장은 여름 한 철뿐이지만 유료로 운영되는 낚시공원은 1년 내내 섬 주민들에게 안정된 수익을 보장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다리를 놓은 이후 강태공들이 이곳에 몰리면서 7, 8월 두 달 동안 벌써 3만명이나 찾았습니다.
    ⊙인터뷰: 올해는 처음입니다. 1년에 한 번은 꼭 옵니다.
    4시간 정도 잡았습니다.
    ⊙기자: 최근에는 해수욕장과 낚시공원을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내놓으면서 더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도시다 에이지(다카시마 사무소): 관광객이 많이 찾아올수록 섬을 활성화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다카시마 근방의 요시마 섬도 폐광 이후 대 변신을 했습니다.
    탄광촌에서 휴양도시로 변모한 것입니다.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리조트의 하루 숙박비는 9000엔.
    일본의 다른 지역에 비해 부담없는 가격이라 찾는 사람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휴양도시로 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탄광촌의 이미지를 벗어 버리는 것, 이를 위해 주민들은 섬 전체를 중세 유럽풍으로 장식했습니다.
    ⊙아케시다 다이고(리조트 관리인): 탄광섬에서 관광섬으로 완전히 전환했습니다.
    ⊙기자: 석탄 산업의 사향화로 위기를 맞았던 일본의 탄광촌.
    그러나 지역적 특색을 살리는 자기 변신으로 탄광촌은 새로운 도약을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진범입니다.
  • 탄광촌이 해수욕장으로
    • 입력 2000.08.21 (20:00)
    뉴스투데이
⊙앵커: 석탄산업이 사향로 접어들면서 우리나라 탄광촌들은 몰락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일본의 탄광촌들 역시 존폐위기를 맞았지만 자연적인 특성을 이용한 지역개발로 이 위기를 극복했는데요.
이 일본의 탄광촌의 변신을 박진범 프로듀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 나가사키항.
인근 섬을 왕래하는 아침 첫 유람선이 출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평일이지만 피서를 떠나는 사람들로 유람선 안은 들뜬 분위기입니다.
보험회사에서 근무하는 이케다 씨도 가족과 함께 이 배를 탔습니다.
⊙이케다 나오미: 아이들 때문에 피서 가죠.
⊙이케다 슈헤이(남편): 가족과 함께 해수욕 하러 갑니다.
⊙기자: 항구를 출발한 유람선이 향하는 곳은 40분 거리에 있는 다카시마 섬.
최근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는 섬입니다. 모래사장이 400m나 이어져 있는 다카시마 해수욕장.
인공 해수욕장인 이 곳은 바닥이 다 보일 정도로 물이 투명합니다.
해수욕장에는 가까운 나가사키뿐만 아니라 일본 각지에서 많은 피서객이 몰려듭니다.
⊙인터뷰: 처음 왔는데 아름답군요! 내년에도 오고 싶습니다.
⊙기자: 하지만 이 섬이 처음부터 관광지로 각광받았던 것은 아닙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다카시마는 유명한 탄광섬이었습니다. 아직도 남아 있는 965m의 수갱.
아시아에서 가장 깊은 이 수갱에서는 매년 수십 만톤의 석탄이 채굴되었습니다.
유일한 자원이었던 다카시마. 탄광이 폐광되고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버리자 다카시마 사람들은 이 섬을 살리기 위한 새로운 길을 찾아야 했습니다.
⊙도시다 에이지(다카시마 사무소): 탄광 이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기 때문에 뭘할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역시 가장 좋은 것은 섬의 자연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었습니다.
⊙기자: 탄광이 철수하고 나서 남은 것은 거대한 폐석더미.
주민들은 아직도 다카시마 해안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이 폐석더미를 이용해 바다를 매립했습니다.
그리고 위에 만든 것이 바로 다카시마 해수욕장. 매립지를 현재와 같은 해수욕장으로 만들기 위해 모래도 다른 지역에서 옮겨 왔습니다.
⊙기자: 모래는 어디서 가져 왔습니까?
⊙인터뷰: 나카사키 주변의 해안에서 가져왔습니다.
⊙기자: 해수욕장 맞은 편에 있는 도비시마 낚시공원.
최근 주민들은 이곳까지 연결하는 다리를 놓았습니다. 해수욕장은 여름 한 철뿐이지만 유료로 운영되는 낚시공원은 1년 내내 섬 주민들에게 안정된 수익을 보장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다리를 놓은 이후 강태공들이 이곳에 몰리면서 7, 8월 두 달 동안 벌써 3만명이나 찾았습니다.
⊙인터뷰: 올해는 처음입니다. 1년에 한 번은 꼭 옵니다.
4시간 정도 잡았습니다.
⊙기자: 최근에는 해수욕장과 낚시공원을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내놓으면서 더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도시다 에이지(다카시마 사무소): 관광객이 많이 찾아올수록 섬을 활성화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다카시마 근방의 요시마 섬도 폐광 이후 대 변신을 했습니다.
탄광촌에서 휴양도시로 변모한 것입니다.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리조트의 하루 숙박비는 9000엔.
일본의 다른 지역에 비해 부담없는 가격이라 찾는 사람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휴양도시로 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탄광촌의 이미지를 벗어 버리는 것, 이를 위해 주민들은 섬 전체를 중세 유럽풍으로 장식했습니다.
⊙아케시다 다이고(리조트 관리인): 탄광섬에서 관광섬으로 완전히 전환했습니다.
⊙기자: 석탄 산업의 사향화로 위기를 맞았던 일본의 탄광촌.
그러나 지역적 특색을 살리는 자기 변신으로 탄광촌은 새로운 도약을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진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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