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다시보기
제보
검색
up down

[기상재해특보]

재생 멈춤
  •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에 늦깎이 화가 영예
    • 입력2000.08.21 (20:00)
뉴스투데이 2000.08.21
  • 공감 횟수|0
  • 댓글|0
    글쓰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Play
  • 관련기사
  • ⊙앵커: 얼마 전 열린 제19회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화가가 정규 대학을 나오지 않고 30살이 넘어서야 독학으로 미술공부를 시작한 사람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인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미술계의 화제로 떠오르고 있는 이 정용근 씨를 곽종환 프로듀서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제19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수상작 전시회가 열린 과천 현대미술관.
    300여 점의 수상작들 가운데 유난히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작품이 있습니다.
    대상 수상작인 정용근 씨의 작품 '여정'. 두 명의 선배 원로 화가들을 화폭에 옮긴 이 그림은 무엇보다 정교한 표현기법으로 일반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되게 사실적인 것 같아요.
    그냥 사진 보듯이...
    ⊙인터뷰: 인물 표현이 섬세하게 돼 있고...
    ⊙인터뷰: 할아버지의 느낌 같은 게 확실히 살아 있는 것 같아요.
    ⊙기자: 정 씨의 작품은 수채화지만 극사실주의로 불리울 만큼 섬세한 묘사가 뛰어납니다.
    올해로 대한민국 미술대전은 19회째. 미술대전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전을 포함해 49년 동안 수채화가 대상을 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승우(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장): 굉장히 기술을 요하는 재료입니다.
    유화는 그리고 또 그리고 또 그리고 또 지우고 그릴 수 있지만 수채화는 그게 불가능해요.
    그런데 수채화로 이렇게 꼼꼼하게 사실적으로 하기도 어렵고, 또 이렇게 수채화의 시원한 맛을 살렸다는 이것이 작품의 성공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정규 미술 대학을 나오지 않은 정 씨가 대상을 수상한 것은 학교, 파벌 등의 알력이 심한 것으로 알려진 미술계에서는 이례적인 일로 받아 들여지고 있습니다.
    ⊙정용근(48살/화가): 저 나름대로의 혼신의 힘을 다했고 소위 제가 어떤 전 힘을 다한 노력은 했습니다.
    참 운 좋게도 노력의 대가가 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어린 시절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미술교육을 받지 못한 정용근 씨.
    고등학교를 졸업 후 건축 디자인 일을 하면서도 미술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했던 그는 마흔이 넘어서야 전업 작가의 길을 걷습니다.
    올해 나이 48살. 정 씨는 젊은 시절의 고된 작업과 경험이 오히려 도움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정용근(48살/화가): 나이 먹어서 어려운 시기도 있었고 그런 것을 할 수 없는 여건도 있었지만 엔지니어로 하는 일들과 설계와 그 다음에 저 작품과 그림을 쭉 그려 오고 뎃생하고 이런 것들이 경력이 쌓이고 그게 같이 모여 가지고 저 자신의 저력이 된 것 같습니다.
    ⊙기자: 독학으로 뒤늦게 시작한 만큼 작업에만 몰두할 수밖에 없었던 정 씨 대신 부인 신현자 씨는 세 딸이 성장하는 동안 가계를 책임져야 했습니다.
    ⊙신현자(42살/부인): 아무래도 가정에 물질의 어려움이 많았죠, 첫째는.
    작품을 하려고 하니까... 좀 늦었지만 끈질기게 하니까 정말 좋은 결과가 왔다는 거는 참 감사해요.
    ⊙기자: 국내 최고 권위의 미술대상을 수상한 48살의 늦깎이 화가 정용근 씨.
    그의 예술에 대한 열정은 기존 미술계의 신선한 충격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KBS뉴스 곽정환입니다.
  •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에 늦깎이 화가 영예
    • 입력 2000.08.21 (20:00)
    뉴스투데이
⊙앵커: 얼마 전 열린 제19회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화가가 정규 대학을 나오지 않고 30살이 넘어서야 독학으로 미술공부를 시작한 사람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인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미술계의 화제로 떠오르고 있는 이 정용근 씨를 곽종환 프로듀서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제19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수상작 전시회가 열린 과천 현대미술관.
300여 점의 수상작들 가운데 유난히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작품이 있습니다.
대상 수상작인 정용근 씨의 작품 '여정'. 두 명의 선배 원로 화가들을 화폭에 옮긴 이 그림은 무엇보다 정교한 표현기법으로 일반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되게 사실적인 것 같아요.
그냥 사진 보듯이...
⊙인터뷰: 인물 표현이 섬세하게 돼 있고...
⊙인터뷰: 할아버지의 느낌 같은 게 확실히 살아 있는 것 같아요.
⊙기자: 정 씨의 작품은 수채화지만 극사실주의로 불리울 만큼 섬세한 묘사가 뛰어납니다.
올해로 대한민국 미술대전은 19회째. 미술대전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전을 포함해 49년 동안 수채화가 대상을 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승우(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장): 굉장히 기술을 요하는 재료입니다.
유화는 그리고 또 그리고 또 그리고 또 지우고 그릴 수 있지만 수채화는 그게 불가능해요.
그런데 수채화로 이렇게 꼼꼼하게 사실적으로 하기도 어렵고, 또 이렇게 수채화의 시원한 맛을 살렸다는 이것이 작품의 성공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정규 미술 대학을 나오지 않은 정 씨가 대상을 수상한 것은 학교, 파벌 등의 알력이 심한 것으로 알려진 미술계에서는 이례적인 일로 받아 들여지고 있습니다.
⊙정용근(48살/화가): 저 나름대로의 혼신의 힘을 다했고 소위 제가 어떤 전 힘을 다한 노력은 했습니다.
참 운 좋게도 노력의 대가가 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어린 시절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미술교육을 받지 못한 정용근 씨.
고등학교를 졸업 후 건축 디자인 일을 하면서도 미술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했던 그는 마흔이 넘어서야 전업 작가의 길을 걷습니다.
올해 나이 48살. 정 씨는 젊은 시절의 고된 작업과 경험이 오히려 도움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정용근(48살/화가): 나이 먹어서 어려운 시기도 있었고 그런 것을 할 수 없는 여건도 있었지만 엔지니어로 하는 일들과 설계와 그 다음에 저 작품과 그림을 쭉 그려 오고 뎃생하고 이런 것들이 경력이 쌓이고 그게 같이 모여 가지고 저 자신의 저력이 된 것 같습니다.
⊙기자: 독학으로 뒤늦게 시작한 만큼 작업에만 몰두할 수밖에 없었던 정 씨 대신 부인 신현자 씨는 세 딸이 성장하는 동안 가계를 책임져야 했습니다.
⊙신현자(42살/부인): 아무래도 가정에 물질의 어려움이 많았죠, 첫째는.
작품을 하려고 하니까... 좀 늦었지만 끈질기게 하니까 정말 좋은 결과가 왔다는 거는 참 감사해요.
⊙기자: 국내 최고 권위의 미술대상을 수상한 48살의 늦깎이 화가 정용근 씨.
그의 예술에 대한 열정은 기존 미술계의 신선한 충격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KBS뉴스 곽정환입니다.
    이전페이지 TOP
    스크랩 추가 팝업 닫기
    스크랩 할 폴더를 선택하거나 추가 생성할 수 있습니다.
    저장하기
    생성하기
    뉴스 스크랩 가기
    방송프로그램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