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름의 끝무렵마다 산간 계곡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심할 경우 이불이며 방석까지 계곡에 버리고 간 피서객들도 있습니다.
남범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피서객이 떠난 뒷자리가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
먹다 버린 음식물 찌꺼기에다 생활쓰레기까지 계곡 구석구석에 쌓여 있습니다.
놀러와 사용했던 돗자리와 전등도 버리고 갔습니다.
조리기구도 쓰레기더미 속에 묻혀 있습니다.
⊙주민: 이불도 버리고, 들지도 못 하는 고무도 갖다버려요.
⊙기자: 폐기물 처리시설에 보내야 할 방석과 자동차 시트도 피서지에 놓고 떠났습니다.
계곡뿐만 아니라 풀숲에 가리워진 채 버려진 쓰레기도 적지 않습니다.
버려지는 것은 쓰레기만이 아닙니다.
포장도 뜯지 않은 주방용품이 나오고 심지어 쌀 등 곡식도 봉지째 버렸습니다.
피서객이 떠난 뒷자리 정리에 산간 주민들은 홍역을 치릅니다.
⊙박종현(홍천군 서면): 여기서 나온 쓰레기만 버리고 가시면 괜찮은데 오셔 가지고 서울쪽에서 다 쓰레기, 생활 쓰레기를 가져오셔 가지고 이불, 기저귀감 같은 것을 다 버리고 가셔요.
⊙기자: 쓰레기를 되가져 가지 않고 태워, 계곡이 소각장처럼 변한 곳도 있습니다.
올해 계곡 피서인파가 늘면서 쓰레기가 지난해보다 30% 정도 많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남범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