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시내 일부 구청에서 운영해 온 이른바 양심자전거에 자물쇠가 채워졌습니다.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서 누구나 탈 수 있도록 비치해 놓은 자전거가 되돌아오지 않자 하는 수없이 자물쇠로 잠근 것입니다.
김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구 남구청 자전거 보관소입니다.
노란색 양심자전거가 10여 대.
하나같이 자물쇠가 채워졌습니다.
애초 주민들의 건강과 건전한 사회문화 발전을 위해 아무런 감시 없이 이용하기로 한 이른바 양심자전거에 발이 묶인 것입니다.
이유는 양심적이지 않은 시민들 때문입니다.
⊙박준용(양심 자전거 담당공무원): 자기 자전거라고 인식을 안 하고 타고 나가셔 가지고 자전거를 안 가지고 오시는 경우도 많고...
⊙기자: 낮에는 전담관리인에게 신분증 등을 내보이고서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밤에는 쇠사슬이 양심자전거를 지킵니다.
아무 곳에나 버려지거나 파손된 채 되돌아오는 것도 부지기수입니다.
양심자전거를 자주 타던 어린이들마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서보람(초등학교 4년): 고장난 자전거도 많고요.
그런 나쁜 아저씨들이 많은 것 같아요.
⊙기자: 대구 지역에서 양심자전거가 운영된 것은 지난 98년부터입니다.
당초 150여 대가 있었지만 지금은 절반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나마 절반 가량은 고장이 났습니다.
이용객이 줄어들자 관리마저 허술해진 것입니다.
KBS뉴스 김영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