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피서객이 놀다간 전국의 산과 계곡, 바다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의 경우엔 갯바위가 낚시꾼에게 이번에 오염될 대로 오염됐습니다.
제주에서 양석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연경관이 수려해 관광객들과 낚시꾼들의 발길이 잦은 송악산 주변 해안 풍경이 한여름이 지나면서 달라졌습니다.
낚시꾼들이 머물렀던 해안가 갯바위는 각종 오물로 얼룩졌습니다.
버려진 낚시 미끼가 썩어가면서 악취를 냅니다.
심지어 쓰레기들도 아무 데서나 마구 태워 갯바위 주변을 훼손시켰습니다.
⊙강미영(관광객): 보는 사람들도 지나다니면서 좀 역겹게 느껴지구요.
이렇게 좋은 이미지로 왔다가 이렇게 구석구석 지저분한 거 보니까 좀 기분이 안 좋네요.
⊙기자: 해안 절경이 빼어난 또 다른 갯바위 낚시터도 마찬가지입니다.
바위 틈새에는 빈병과 가스통, 그리고 죽은 고기 등이 뒤범벅입니다.
먹다 남은 음식도 마구 버려져 있어 갯바위에는 접근조차 꺼릴 정도입니다.
⊙낚시꾼: 지독해요. 낚시 왔다가 그냥 가는 경우도 있어요.
냄새나고 지저분해서 앉을 데가 없잖아요.
⊙기자: 제주도 내 해안가에서 고기가 잘 잡힌다고 소문난 곳일수록 오염이 심한 상태입니다.
자기 혼자만 즐기고 자연 보호는 안중에도 없는 행락문화, 올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KBS뉴스 양석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