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오렌지입니다.
싸고 맛있는 오렌지, 폭발적으로 늘어난 미국산 수입 오렌지의 경우 국내에서는 이 고독성 살충제로 소독해서 수입을 하고 있습니다.
검역 당국은 잔류 농약이 거의 없어서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반대로 미국은 제주산 감귤에 대해서 아주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수입하고 있어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엄경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요즘 대형 매장의 수입 과일코너에서 가장 많이 쌓여 있는 게 바로 이 오렌지입니다.
그만큼 많이 팔리고 값도 쌉니다.
⊙주부: 백화점에 나와 있는 것은 주로 외국산 오렌지이니까 그냥 손쉽게 먹을 수 있으니까...
⊙기자: 이렇게 국내에 유통된 미국산 오렌지는 올 들어 8만톤에 이릅니다.
미국산 오렌지는 수입 당시 붉은 깍지벌레가 검출돼 원래는 전량 불합격 처분됐습니다.
그러나 국립식물검역소는 이 미국산 오렌지를 반송시키지 않고 고독성 살충제인 메틸 브로마이드 가스로 소독한 뒤 통관시켰습니다.
이 살충제는 오존층을 파괴하는 소독제로 미국에서는 생산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김양원(국립식물검역소 독성학과장): 보통 상태에서는 전부 다 기화돼서 날아갑니다.
그런데 잔류는 전혀 될 수가 없습니다.
건강에는 안전한 약재이고...
⊙기자: 미국산 오렌지를 되돌려 보낼 경우 통상마찰이 우려되고 소독을 통해 붉은 깍지벌레를 차단할 수 있다는 게 국립식물검역소의 설명입니다.
그러나 미국은 제주산 감귤에 대해서는 검역관을 직접 파견해서 농약과 병균의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수입하고 있습니다.
⊙홍제훈(제주감협 무역사무소 부장): 미국이 규제하는 농약이나 병균이 검출될 경우에는 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통관된 감귤은 바로 소비시장에 출하되고 있습니다.
⊙기자: 미국은 살충제로 다시 소독할 필요가 없는 안전한 감귤만을 수입한다는 얘기입니다.
반대로 미국산 오렌지는 국내에서 소독까지 거치며 수입하고 있고 그 양만 올 들어 8배 이상 늘었습니다.
KBS뉴스 엄경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