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멕시코 한 마을에서는 이색 투우 축제가 열렸습니다.
길거리에 황소를 풀어놓고 마을 사람과 관광객들이 투우를 벌이는 행사인데 수십 명이 다쳐 구급차에 실려가도 축제 열기는 가라앉지 않았다고 합니다.
유광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코김을 내뿜으며 사람을 향해 돌진하는 황소들.
화를 돋우는 사람들에게 연신 뿔을 휘둘러 대지만 마을 사람들은 이리저리 요령있게 피해 다닙니다.
운 나쁜 사람들 몇 명은 황소 화를 돋은 대가를 톡톡히 치르기도 합니다.
올해로 45번째를 맞이하는 멕시코 후아만트라다 마을 길거리 투우 축제는 마을 사람과 관광객 모두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카르멘 미란다(투우축제 개최자): 스페인의 팜플로나에서는 붉은 천을 사용할 수 없지만 여기서는 가능합니다.
⊙기자: 길거리에 나온 황소는 모두 15마리.
몸무게가 480에서 610kg까지 되는데다 민첩하기까지 해 황소 뿔에 받혀 큰 부상을 입는 사람들이 속출합니다.
하지만 위험해서 이 축제가 더 즐겁다는 게 참가자들의 이야기입니다.
⊙로베브토 카데나스(참가자): 극도의 위험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은 여기에 오지 않죠.
⊙기자: 축제기간 동안 30명 이상이 다치고 2명은 부상 정도가 심각했지만 참가자와 관광객 4만명이 내지르는 함성은 축제 마지막 날까지 계속됐습니다.
KBS뉴스 유광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