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세 값이 올 들어 크게 오르면서 전세를 얻으려는 서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전셋값이 최저가를 기록했던 지난 98년 이맘 때의 전세계약이 만기가 되면서 재계약을 못 하는 서민들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성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망우동 33평 아파트에 전세를 얻어사는 서복순 씨.
씨는 요즈음 부동산 중개소를 찾는 일이 하루 일과입니다.
재작년에 한 전세 계약의 만기가 다가오면서 집주인이 5000만원이던 전세를 9000만원으로 올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년 전 금액으로는 새 전셋집을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부동산 공인중개사: 그 금액에 맞추려면 아마 남양주쪽으로 가야 될 거예요.
남양주쪽에서는 아마 25평도 가능할 수 있겠네요.
⊙기자: 서울을 벗어나 인근 위성도시를 가 봐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박춘근(구리시 공인중개사): 보통 4000 내지 5000 이 정도 사람들이 전세얻으려가는데 여기서 4, 5000에서 구할 집이 없어요.
⊙서복순(주부): 할말 없죠, 뭐.
갈 데도 없고 진짜 답답해요.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진짜 이거는 정부에서 어떻게 대책을 세워주든지...
⊙기자: 서울은 물론 경기지역 신도시들도 최저를 기록했던 지난 98년에 비해 전세값은 거의 2배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전세집을 구하기조차 어렵게 됐습니다.
⊙정선호(부동산 공인중개사): 물건이 나오면 1시간 안에 그냥 다 소화가 돼요.
바로바로, 그날.
⊙기자: 집을 구하지 못 할 정도로 크게 오른 전세값 때문에 전세대란이라고 불릴 만큼 집 없는 서민들에게는 IMF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성재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