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상 최대의 오디션, 제목부터 근사하지 않습니까? 지난 19일부터 8개 영화사가 신인배우를 뽑는 연합 오디션이 열리고 있습니다.
2차 오디션에는 1000명이 넘는 배우 지망생들이 몰렸다고 하는데요.
3차까지 통과한 지망생들은 앞으로 개봉될 영화의 주연과 조연으로 캐스팅될 거라고 합니다.
곧 스크린을 통해서 새로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을 텐데요.
이 풋풋한 신인들, 미리 만나 보시죠.
최세경 프로듀서입니다.
⊙기자: 대기실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배우 지망생들의 긴장된 모습들.
서류심사를 통과한 1000여 명의 1차 합격자들이 2차로 실제 연기테스트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연기해야 할 상황은 어머니나 애인에게 전화를 걸어 닭도리탕에 얽힌 추억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우리 그때 주머리 탈탈 털어 가지고 닭도리탕 사먹고 버스비도 없어서 광화문까지 걸어갔잖아.
⊙인터뷰: 그때 되게 맛있었는데...
음? 아니, 옛날 생각나서.
어.
⊙인터뷰: 여보세요.
아니 커피.
커피가 너무 뜨거워서.
⊙인터뷰: 버스비가 없어서 광화문까지 걸어갔잖아.
⊙김기덕(영화감독): 3일간 본 게 1000명인데 최종 오디션은 한 2, 30명으로 추려서 하루종일 그날은 한 사람당 한 10분 정도 다양하게 시켜 보고 ...
⊙기자: '쉬리'의 대성공 이후 날로 커져가는 우리 영화산업, 하지만 소수의 스타 배우들에게만 의존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온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작년 영화 '박하사탕'이 연기자 전원을 공개오디션을 통해서 캐스팅, 작품성과 흥행면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신인 여배우 이지현이 주연한 영화 '미인'이 흥행에 성공하고 있고 통상 신인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공포영화들이 잇따라 개봉돼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사상 최대의 오디션은 이와 같은 우리 영화계의 새로운 흐름을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3차 오디션이 열리고 있는 한 영화사.
이 영화사가 제작할 영화는 '와이키키 브라더스'.
나이트클럽의 30대 연기자들의 갈등과 사랑을 그린 영화입니다.
우선 여주인공의 고등학교 시절을 연기할 배우들의 오디션이 시작됐습니다.
연기 내용은 남자친구와의 말다툼을 하는 것입니다.
남자친구 역할은 이 영화의 조감독이 대신했습니다.
⊙인터뷰: 너, 뭐야 왜 그래?
⊙기자: 그리고 이어진 여주인공의 오디션.
이번에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마음 속으로 사랑했던 남자와 이별하는 장면을 연기합니다.
영화는 스타를 필요로 하는 산업입니다.
그 만큼 새로운 얼굴들을 발탁해서 많은 스타들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이번 사상 최대의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스타들이 탄생하기를 기대합니다.
KBS뉴스 최세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