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납덩어리가 든 꽃게에 이어서 이번에는 황산이 섞인 옥수수 기름이 진짜 참기름으로 둔갑해서 무려 30억원어치가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에서 서태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옥수수 기름을 만드는 울산시의 한 공장입니다.
내부에는 옥수수 기름이 담긴 18리터짜리 통 수십여 개가 쌓여 있습니다.
이 통 안에는 화공약품인 황산이 섞여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식용기름 제조업체 대표인 황 모 씨 등 2명은 옥수수 기름에다 황산을 첨가할 경우 참기름 색깔과 같게 나온다는 점을 이용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옥수수기름은 가짜 참기름의 원료로 사용돼 전국에 유통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황 씨 등은 황산이 섞인 옥수수 기름을 서울과 부산, 대구 등 대도시 참기름 업소에 5년 넘게 몰래 공급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액만도 30억원어치에 이릅니다.
⊙윤기영(대구 중부경찰서 형사계): 이 공장에서 사간 판매처를 추적해서 업자들을 상대로 계속 수사를 할 겁니다.
⊙기자: 이번에 적발된 옥수수 기름은 대구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에서 기준 산도를 배나 초과한 것으로 드러나 식품으로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KBS뉴스 서태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