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에 또 서해와 남해 양식 어장에서는 애써 키운 돌돔 수백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하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김동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충남 서산의 한 어촌.
어민들이 배에 가득싣고 온 죽은 돌돔을 구덩이에 버립니다.
깊이 2m의 구덩이 안에는 지난 일주일새 어민들이 버린 죽은 양식돌돔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주로 양식돔에만 감염되는 이리도 바이러스가 조류를 타고 전염돼 이 지역에서만 150만마리의 돌돔이 떼죽음을 당한 것입니다.
⊙어민: 살아 있는 돌돔도 건져냈어요.
그냥 두면 어차피 감염돼 죽거든요.
⊙기자: 양식장마다 하루 수백여 마리씩 바이러스에 감염돼 죽은 돌돔들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차례씩 죽은 돌돔을 건져내며 전염을 막아보려 하지만 속수무책입니다.
충남 서산지역보다 20여 일 앞서 바이러스 감염이 시작된 태안의 돌돔 양식장에서는 이미 200여 만마리가 집단폐사해 어민들이 그물을 거둔 상태입니다.
서해안의 돌돔 양식어장들이 이렇게 피해를 입게 된 것은 수온이 25도 이상의 고수온을 유지하면서 바이러스가 발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충남 서산과 태안에 돌돔양식 어민들이 입은 피해는 어림잡아 120여 억원어치.
그러나 이리도 바이러스의 감염이 조류를 타고 진행되고 있어 서해와 남해 양식어장들의 피해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동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