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내 최대의 석유화학단지인 여천 산업단지에 있는 호성 케멕스에서 오늘 오전 폭발사고가 일어나 작업인부 등 23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이 소식 먼저 지창환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기자: 화학약품 경화제인 메틸 에틸 케톤을 생산하는 화학 공장이 폭발했습니다.
3층짜리 건물이 마치 폭격을 맞은 것처럼 통째로 날아갔습니다.
건물을 지탱하던 콘크리트 기둥이 두동강이 났고 수백미터까지 덮친 파편 때문에 사무실과 차량 20여 대도 부서졌습니다.
⊙한갑수(호성 케멕스 직원): 갑자기 폭음이 나더라고요.
그때 정신을 잃어 버렸습니다.
사실은.
그래 가지고 주위에 보니까 저도 피가 막 흐르더라고요.
그래서 건너편 보니까 앞이 안 보여요.
그래서 불빛이 저쪽에 크게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기어서 일단 벗어났습니다.
⊙기자: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중이던 호성케멕스 팀장 37살 장성구 씨 등 6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또 당시 인근 건물 등에 있던 직원 18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사고는 작업현장의 온도를 유지시켜 주는 냉각기 3대가 이상을 일으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오양우(호성 케멕스 공장장): 30도가 안정온도인데 그 이상의 온도가 올라갈 수 있는 요인이 생겼고 그걸 제어할 수 있는 것을 발견을 못 했다고 봅니다.
⊙기자: 호성 케멕스 공장은 지난 18일에도 다른 공장에서 일부 가스가 새 나와 화재가 발생했고 공정도 7년 이상 노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폭발은 낡은 시설물에 대한 관리소홀 즉 안전불감증이 빚은 예견된 사고였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 공장에서 사고가 잇따른 만큼 안전부주의에 의한 사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지창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