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몇 몇 악덕업자 때문에 정직한 생산자들까지 또 다른 피해자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중국산 납꽃게의 파동에 이어 꽃게에 눈길조차 주지 않아서 도소매인과 음식점, 물론 어민들까지 큰 걱정에 빠져 있습니다.
우리 꽃게는 안전하다는 것을 거듭 호소하고 있습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산 납꽃게 파동에 애꿎은 우리나라 꽃게 판매가 며칠째 타격입니다.
소비가 없다 보니 아예 꽃게를 내놓지도 않습니다.
⊙인터뷰: 냉장고에 며칠씩 안 나가고 있는 거죠.
⊙기자: 그래서 아예 꺼내놓으시지를 않는 거예요?
⊙인터뷰: 그렇지.
⊙기자: 푯말을 써서 국산 꽃게를 강조해 보지만 소비자들은 외면합니다.
⊙이현숙(꽃게 상인): 손님들이 올 때마다 납이 들어있지 않냐고 물어보거든요? 중국산 꽃게 아니냐고.
그리고 안 먹고 말지 그러고 그냥 가요.
그러니까 타격이 아주 심하죠.
⊙기자: 상인들은 우리나라 꽃게가 안전하다는 것을 홍보하기 바쁩니다.
⊙이영아(꽃게 상인): 안심하고 잡수셔도 괜찮아요.
산 거랑 거의 똑같으니까.
그런데 못 믿지 마시고 서해안 거니까 진짜 오셔갖고 안심하고 사가셔도 괜찮아요.
⊙기자: 이곳 냉동창고에서도 추석을 앞두고 한창 꽃게가 나가야 할 때지만 작업이 거의 이루어지지 못 하고 있습니다.
냉동고를 빨리 비워야 어민들이 잡아오는 꽃게를 이곳에 보관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달 1일 꽃게잡이를 위해 출어 준비를 하는 어민들은 흥이 나기보다는 걱정만 앞섭니다.
⊙한계홍(꽃게잡이 어민): 우리가 지금 잡아도 말이에요, 판로가 없으니까 걱정이다 이거예요.
잡으면 뭘 하냐 이거예요.
팔아먹어야 잡을 거 아니냐 이런 얘기지.
⊙기자: 어민들은 우리 꽃게를 식탁에 올려주기를 거듭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