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적인 일본 인기그룹 차게&아스카가 대규모 단독 공연을 위해서 내한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3차 일본문화 개방 이후 일본 가수에 대한 공연 제한이 사라진데 따른 것입니다만 앞으로도 일본 톱가수들의 내한공연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영준 프로듀서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서울 김포공항.
일본의 슈퍼그룹 차게&아스카가 26, 27일 공연을 갖기 위해 내한했습니다.
공항 로비에는 미리 알고 모여든 팬들과 취재진으로 북적입니다.
⊙일본 팬: 곡도 좋고, 인간성도 좋고, 너무 좋아요.
⊙기자: (공연보러)일부러 오셨나요?
⊙일본 팬: 네. 같은 비행기 타고 왔어요.
⊙기자: 그 동안 수차례 일본 가수의 한국 공연이 이루어지기는 했지만 유명 가수가 잠실 체조경기장 같은 대형 공연장에서 단독 공연을 갖는 것은 차게&아스카가 최초입니다.
때문에 이번 차게 & 아스카의 공연에는 60여 명에 이르는 일본 취재진이 동행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6000여 명의 일본 팬들도 전세기까지 동원해 한국을 찾았습니다.
⊙김진호(대한항공): 연예인이 개인적으로 전세기를 이용해서 오는 경우는 있지만 팬들이 전세기를 임차해서 오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기자: 차게&아스카는 지난 78년 데뷔 이후 3000만장이 넘는 앨범 판매량과 수많은 히트곡으로 일본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으로 일본 내에서는 국민가수로 불릴 정도로 명성이 높습니다.
또 월드컵 홍보대사, 한국관광 대사 등 한국과도 인연이 깊어 이번 공연 수익금 전액을 한국여성발전기금으로 기증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들의 공연이 가능했던 이유는 지난 6월 27일 일본문화 3차 개방 발표로 2000석 이하, 실내에서만 가능했던 일본 가수의 공연이 제한없이 전면 개방됐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3차 개방 발표 이후 가장 활발하게 개방이 진행되고 있는 분야가 바로 라이브 공연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높은 일본 최고의 스타 아무로 나미에도 9월 잠실 주경기장에서 대형 콘서트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 밖에 실력을 인정받는 비주얼 락그룹 그레이와 지난해 일본 가요계를 강타한 R&B 가수 우타다 히카로 역시 내한공연을 추진중입니다.
⊙김종휘(대중문화 평론가): 지금 들어온 가수들, 당분간 들어올 가수들은 이미 지난 몇 년에 걸쳐서 한국 내에 소개가 돼 있고 한국에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그런 가수들이 들어오죠.
어차피 들어온 거고 개방이 된 거기 때문에 우리가 뭘 배울 건지를 저는 더 분명하게 메뉴얼을 짜는 게 생산적인 거지...
⊙기자: 정부는 일본 문화의 개방 못지 않게 우리 대중 가요가 일본에 본격 진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보고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중입니다.
⊙오영우(사무관/문화관광부): 지금 일본 대중가수들의 국내 공연이 아마 활발하게 추진될 거로 보고 있는데요.
그와 아울러서 금년 하반기에 슈퍼스타 from서울이라는 공연을 일본에서 추진할 예정으로 있고요.
⊙기자: 일본 문화 3차 개방 이후 물밀듯이 밀려드는 일본의 대중문화, 무조건적인 비판을 넘어 우리 문화의 세계 진출을 위해 받아들일 점은 없는지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KBS뉴스 이영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