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 정부 전반기는 국가부도 위기를 극복했다는 평가 속에서도 개혁의 미완성이라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따라서 시장 중심의 개혁의 고삐를 다잡아서 개혁을 완성시키는 것이 집권 후반기의 중대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장기철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서 우리 경제의 파탄요인으로 금융과 기업의 부실을 지목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정경유착과 관치금융에 물들지 않았던들 그리고 대기업들이 경쟁력없는 기업을 문어발처럼 거늘지 않았던들...
⊙기자: 금융 구조조정과 재벌개혁이 숨돌릴 틈도 없이 진행됐습니다.
시중은행 10개와 증권사 6개, 보험사 8개 등 모두 448개의 금융기간이 문을 닫았고, 100조원이 넘는 공적자금이 투입돼서 금융시장의 붕괴를 막았습니다.
정경유착의 고리가 끊어지고 관치금융의 폐습이 사라지면서 재벌들도 우열이 드러났습니다.
재계서열 2위까지 급성장했던 대우는 과거 정권 때의 성장신화에만 매달리다 끝내 좌초됐습니다.
삼성자동차의 퇴출과 투신 구조조정, 현대사태 등을 거치면서 시장이 개혁의 중심축으로 등장했습니다.
시장의 압력이 작동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나 개혁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고 은행과 부실기업의 도덕적 해이로 개혁이 새로운 벽에 부딪치기 시작했습니다.
⊙최운렬(서강대 교수): 개혁이 시장기능에 의해서 작동될 수 있도록 시장의 자생력을 갖춰주는 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기자: 개혁은 이제 시작이나 다름 없습니다.
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새로운 마음가짐이 정부 당국은 물론 경제주체들에게도 필요한 시기입니다.
KBS뉴스 장기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