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조선시대 예술품과 민속자료를 보관하고 있는 독일에 한 수도원이 있습니다.
벽안의 외국인들이 사랑하는 우리 문화의 현장을 독일의 박인섭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볼프(상트 오틸리엔 수도원장): 오랫동안 예술적 가치를 모르고 단지 '한국의 그림책'으로 소개했습니다.
⊙기자: 겸제 정선의 그림 20여 점이 들어 있는 화첩입니다.
금강산의 모습을 한 화폭에 담은 금강산 전도와 만폭동, 구룡폭포의 절경을 담았습니다.
남산을 배경으로 한가롭게 흐르는 한강과 지금은 찾을 길 없는 압구정의 모습을 화폭에 그렸습니다.
그리고 소를 타고 가는 소년 등 겸제는 힘차고도 섬세한 화법을 보여줍니다.
⊙아놀트(상트 오틸리엔 수도원 신부): 한국사람들의 생활에 대한 정보를 주는 것이 이 박물관의 의미입니다.
⊙기자: 겸제의 화첩을 소장하고 있는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은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우리나라의 농기구와 생활용품들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낫이나 도끼 등 농기구에서부터 각종 그릇 그리고 신발과 비녀, 당시의 의복까지 1000여 점입니다.
이와 함께 용정 천주교에서 발행한 잡지와 원산과 평양의 학교에서 사용됐던 교과서도 보관되어 있습니다.
이 태평소와 해금 등 우리 선조들이 애용하던 악기들도 독일의 수도원에서 이제 이방인들에게 한국의 멋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트 오틸리엔에서 KBS뉴스 박인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