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실상 대출이 불가능한 업체 3곳에 400여 억원을 불법 대출해 준 한 은행지점장이 구속되었습니다.
보도에 조종옥 기자입니다.
⊙기자: 고급 내장제를 수입하는 이 중소업체는 한 은행에서만 한도를 넘어선 200억원을 대출받았습니다.
추가 대출이 불가능한 상태인데도 다른 두 업체와 함께 지난 해 초부터 또다시 같은 은행에서 400여 억원을 대출받았습니다.
지점장 송 모 씨가 이들 세 업체를 맞보증 세우는 수법으로 한 번에 3억원에서 5억원씩 160여 차례나 대출해 준 것입니다.
게다가 송 씨는 가짜 허위 신용장 개설 등 편법 대출방법까지 가르쳐 주며 돈을 대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업체들은 대출 과정에서 고위 공직자와 친인척인 것처럼 행세하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꼼꼼하기로 소문난 은행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검찰은 송 씨가 거액의 커미션을 받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송 씨를 구속했습니다.
정작 송 씨는 부도를 맞아 원금을 회수하기 위해 계속 돈을 대줬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점장이 본점의 승인 없이 어떻게 수백억원을 한 업체에 대출할 수 있었는지가 의문입니다.
KBS뉴스 조종옥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