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법 개정안이 강행 처리된 이후 한 달째 국회가 공전되고 있지만 여야는 책임떠넘기기만 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 열리는 정기국회마저 제대로 열릴지 불투명합니다.
장한식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본회의장은 한달째 비어 있고, 회의 상황 안내판도 공란 상태입니다.
한 달 전에 제출된 법안 설명서 등은 찾는 사람이 없어 먼지만 쌓여가고 있습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현안들은 모두 70건, 추경예산안과 금융지주회사법안, 의료보호법 개정안, 국민연금법 개정안 등 시급한 민생현안만도 20여 건에 이릅니다.
⊙국회 사무처 직원: 법안으로 낸 것은 전부 다 나름대로 필요성이 있고, 각계 시민단체나 이익단체의 필요성에 의해서 제출한 것이기 때문에 민생법안 아닌 게 없죠.
⊙기자: 추경안이 처리되지 않음에 따라 산불과 구제역 피해보상, 공공근로 사업과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에 비상이 걸렸고, 금융지주 회사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서 금융개혁 작업은 제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야는 한달째 같은 얘기를 반복하며 국회 파행의 책임 떠넘기기에 바쁩니다.
⊙정균환(민주당 총무): 위원장이 합법적으로 의사진행을 하려고 하는데 당원들까지, 당직자들까지 동원해 가지고 물리적으로, 폭력으로 막는 것은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됩니다.
⊙정창화(한나라당 총무): 날치기, 파행 사태에 대한 사과와 원칙무효, 그리고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자: 더 큰 문제는 임시국회뿐 아니라 다음 달 1일부터 열리는 정기국회 전망마저 불투명하다는 점입니다.
여당은 다음 달 5일까지는 반드시 추경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장담하고 있지만 야당은 여당의 사과가 없을 경우 정기국회도 협조하지 않겠다고 맞서 있기 때문입니다.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