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살아있는 곰의 배에 구멍을 뚫고 관을 꽂아서 쓸개즙을 짜내는 잔인한 일이 몇 년 전 우리나라에서도 있었습니다마는 요즘 이런 수법이 베이징에서도 성행하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의 흑곰 한 마리가 베이징 근교 식당 뒷마당에서 응급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식당주인이 산 채로 배에 구멍을 뚫어 쓸개즙을 빼냈기 때문입니다.
잔인한 사람들은 배에 대롱을 꽂아 쓸개즙이 흘러나오도록 했는데 쓸개즙이 잘 나오게 하려고 쇠복대로 배를 조이기까지 했습니다.
복대를 풀어내자 배에서 떨어지는 쓸개즙이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게일 코크레인(수의사): 다시 한 번 큰 수술을 해야 하고 삽입된 관이 일으킬 문제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기자: 살아있는 곰의 쓸개즙 채취는 베이징 시내로까지 번져 지난주만 해도 중심가 호텔에서 사경을 헤매던 곰 세 마리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호텔에서는 곰 쓸개즙을 100mL에 23만원을 받고 팔았는데 찾는 사람들이 하도 많아 주문량 맞추기가 버거울 지경이었습니다.
⊙가브리엘(국제동물보호기금): 수요가 없다면 더 이상 곰도 승처받지 않을 것입니다.
⊙기자: 내몸에 좋다면 또 돈만 벌 수 있다면 무슨 짓이든 상관없다는 보신지상주의와 악덕상혼이 생명의 존엄함을 짓이기고 있습니다.
KBS뉴스 유광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