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천억원이 들어 있는 것처럼 예금통장과 잔고증명서를 위조해 발급해 주고 수억원의 대가를 받아챙긴 사람들이 잡혔습니다.
이들의 고객은 주로 무역업자나 양도성 예금증서 수집상이었습니다.
박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 씨 등 일당 9명은 강남 일대에 5개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예금통장과 잔고증명서를 위조했습니다.
위조한 예금통장은 밝혀진 것만 26개로 금액은 3150억원에 이릅니다.
정 씨 등은 은행에 푼돈을 넣어 통장을 만든 뒤 컴퓨터와 가짜 도장 등으로 서류를 위조했습니다.
정 씨는 이처럼 있지도 않은 금액을 통장에 기입한 뒤 컴퓨터 스캐너를 이용해 가짜 예금잔액증명서를 만들어 사기에 이용했습니다.
정 씨 등은 이렇게 위조한 가짜 통장과 예금잔고 증명서를 박 모씨 등 무역업자 2명과 양도성 예금증서 수집상 등에게 진짜인양 빌려주고 2000만원에서 5000만원씩 수수료를 챙겼습니다.
이렇게 해서 챙긴 수수료는 지금까지 모두 13차례에 걸쳐 3억여 원을 넘습니다.
⊙정 모씨(피의자): 증권이나 채권, 양도성예금증서(CD) 등을 교환하는데 필요하다고 해 만들었어요./
⊙기자: 경찰은 정 씨 등 검거된 일당 7명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김 모씨 등 2명을 수배했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