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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속타는 병원·제약사
    • 입력2000.08.26 (21:00)
뉴스 9 200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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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의료계의 파업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이로 인한 고통이 환자들 뿐만 아니라 의약산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병원들이 직원들 월급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 하는가 하면 이러다가는 병원은 물론 약품 도매상이나 제약회사들까지 연쇄 부도를 맞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이재원, 김주영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전공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종합 병원들의 진료비 손실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일부 병원은 자금난이 심각한 상태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달 직원들의 상여금 지급을 연기한 병원까지 생겼습니다.
    ⊙기자: 급여가 지금 제대로 나오고 있습니까?
    ⊙인터뷰: 제대로 안 나오고 있죠.
    언제 나올지 모르겠어요.
    (상여금의 )70%를 못 받았거든요.
    ⊙기자: 전국 279개 종합병원들은 지난 1차 폐업때 하루 평균 3억 6000만원, 2차 폐업 때는 4억 3000만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소병원까지 포함해 전국 800여 개 병원의 손실액은 지금까지 모두 5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성익제(대한병원협회 사무총장): 병원들이 정상적으로 진료를 해도 대다수의 병원들이 적자 운영을 하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하에서 진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 하고 그렇게 되면 적자를 보게 되는 건 당연하고...
    ⊙기자: 일부 병원은 이번 달 직원 급여를 지급하기 위해 약품 값이나 진료물품대의 지급을 연기한 경우도 있습니다.
    추석이 낀 다음 달은 인건비가 배 정도로 늘기 때문에 병원들은 더 심각한 자금난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재원입니다.
    ⊙기자: 의료계 파업의 여파가 병원에서 약품 도매상, 심지어 제약회사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한 도매상은 대학병원으로부터 5억원 이상의 약품 대금을 받지 못 하고 있습니다.
    병원측이 일방적으로 8월 분 약 값 결제를 미루겠다고 통보한 것입니다.
    ⊙최홍규((주)성창약품 상무): 어려움을 정식적으로 공문화 시켜서 협조 요청을 하고 있는데 저희들이 협조공문을 그대로 또 받아들이기는 저희들 나름대로 또 어렵다는 거죠.
    ⊙기자: 이달치 약값을 지불하지 못 한다고 밝힌 종합병원은 수도권 지역에만 모두 7군데.
    액수도 모 대학병원의 80억원을 비롯해 다른 사립대 병원의 60억원 등 미결제 대금은 전체적으로 240억원이 넘습니다.
    당장 현금이 바닥난 약품 도매회사들은 제약회사들의 어음결제 독촉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희구(의약품 도매협회 회장): 병원에서 수금을 해 가지고 마련한 어음을 막아야 되는데 어음을 막지 못 한 어려움이 예측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기자: 병원의 자금난이 도매회사들의 유통기능을 마비시키고 최종적으로는 제약회사들의 판로까지 가로막고 있습니다.
    결국 파업이 더 장기화될 경우 병원은 물론 약품도매사와 제약사 그리고 문전 약국들까지 줄줄이 부도위기를 맞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 <집중취재>속타는 병원·제약사
    • 입력 2000.08.26 (21:00)
    뉴스 9
⊙앵커: 의료계의 파업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이로 인한 고통이 환자들 뿐만 아니라 의약산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병원들이 직원들 월급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 하는가 하면 이러다가는 병원은 물론 약품 도매상이나 제약회사들까지 연쇄 부도를 맞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이재원, 김주영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전공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종합 병원들의 진료비 손실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일부 병원은 자금난이 심각한 상태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달 직원들의 상여금 지급을 연기한 병원까지 생겼습니다.
⊙기자: 급여가 지금 제대로 나오고 있습니까?
⊙인터뷰: 제대로 안 나오고 있죠.
언제 나올지 모르겠어요.
(상여금의 )70%를 못 받았거든요.
⊙기자: 전국 279개 종합병원들은 지난 1차 폐업때 하루 평균 3억 6000만원, 2차 폐업 때는 4억 3000만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소병원까지 포함해 전국 800여 개 병원의 손실액은 지금까지 모두 5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성익제(대한병원협회 사무총장): 병원들이 정상적으로 진료를 해도 대다수의 병원들이 적자 운영을 하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하에서 진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 하고 그렇게 되면 적자를 보게 되는 건 당연하고...
⊙기자: 일부 병원은 이번 달 직원 급여를 지급하기 위해 약품 값이나 진료물품대의 지급을 연기한 경우도 있습니다.
추석이 낀 다음 달은 인건비가 배 정도로 늘기 때문에 병원들은 더 심각한 자금난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재원입니다.
⊙기자: 의료계 파업의 여파가 병원에서 약품 도매상, 심지어 제약회사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한 도매상은 대학병원으로부터 5억원 이상의 약품 대금을 받지 못 하고 있습니다.
병원측이 일방적으로 8월 분 약 값 결제를 미루겠다고 통보한 것입니다.
⊙최홍규((주)성창약품 상무): 어려움을 정식적으로 공문화 시켜서 협조 요청을 하고 있는데 저희들이 협조공문을 그대로 또 받아들이기는 저희들 나름대로 또 어렵다는 거죠.
⊙기자: 이달치 약값을 지불하지 못 한다고 밝힌 종합병원은 수도권 지역에만 모두 7군데.
액수도 모 대학병원의 80억원을 비롯해 다른 사립대 병원의 60억원 등 미결제 대금은 전체적으로 240억원이 넘습니다.
당장 현금이 바닥난 약품 도매회사들은 제약회사들의 어음결제 독촉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희구(의약품 도매협회 회장): 병원에서 수금을 해 가지고 마련한 어음을 막아야 되는데 어음을 막지 못 한 어려움이 예측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기자: 병원의 자금난이 도매회사들의 유통기능을 마비시키고 최종적으로는 제약회사들의 판로까지 가로막고 있습니다.
결국 파업이 더 장기화될 경우 병원은 물론 약품도매사와 제약사 그리고 문전 약국들까지 줄줄이 부도위기를 맞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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