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쓰레기 매립장인 난지도에서 28년 동안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에게 무료치료를 해 주고 있는 한 한의사를 소개합니다.
오늘 이 사람 최동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성산동의 한 사회복지관입니다.
주말이면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이곳으로 몰려듭니다.
주로 환경미화원이나 일용직 노동자들 그리고 무의탁 노인들이 대부분입니다.
⊙정예모(서울 상암동): 고맙고 감사하죠, 말도 못 하죠.
표현을 못 하니까 그렇지.
너무 감사하지요.
⊙기자: 김창환 교수가 주말마다 이곳 난지도에서 무료진료를 시작한 것은 대학을 졸업하던 지난 72년부터입니다.
⊙김창환(경희대 한방병원 교수): 쓰레기장에서 넝마를 줍는 사람들의 건강이 아주 최악으로 나쁘기 때문에 뜻 있는 사람들이 같이 모여서 여기서 우리가 봉사를 하자...
⊙기자: 비록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은 94년에 폐쇄되었지만 김 교수는 사비를 털어가며 28년 동안 이 마을에서 사랑의 의료활동을 계속 이어왔습니다.
김 교수의 선행이 알려지자 최근에는 학교 제자들도 무료진료활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김상홍(경희대 한의대 한의학 2년): 교수님이 진료하시는 그 모습을 보고 저희들도 배울 것도 많고요.
그 모습을 보면 보람차고 그렇습니다.
⊙기자: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자 하는 의무를 다할 뿐이라는 김창환 교수와 제자들.
이들은 의술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매 주말을 난지도 마을에서 보낼 생각입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