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기업의 정직성, 도덕성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교훈이 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임병걸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경시청은 어젯밤 전격적으로 미쓰비시 자동차의 도쿄 가와사키시 공장과 나고야시, 오카사키 공장 등 5군데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리콜 관계 회의록 등 1000여 점의 서류를 압수했습니다.
경시청은 이 회사가 지난해와 올해 모두 364건의 리콜 보고사항을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리콜과 관계없는 엉뚱한 서류 5700건을 운수성에 제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미쓰비시 자동차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지난 77년 이후 고객이 제기해온 불만 사항을 내부적으로 처리하면서 이를 비밀서류로 분류해 온수성에 보고해 오지 않은 데 대해 담당과장과 계장이 독단적으로 저지른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경찰의 조사결과 담당 부장과 임원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리콜 은폐가 조직적으로 일어난 것이라는 의혹이 커지고 있어 앞으로 사장과 임원 등 핵심 관계자를 잇따라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일본에서 지난 1969년 리콜 제도가 도입된 이후 법률 위반혐의로 자동차 회사가 압수수색을 당한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임병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