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체인식으로 운영되는 어린이 영어학원, 수강료가 월 40만원에서 100만원을 넘나드는 고액에도 불구하고 들어가려면 몇 년을 기다려야 할 정도입니다.
배움의 열기가 뜨거운 것인지, 부모들의 극성이 하늘을 찌르는 것인지, 또 비싼만큼 제 값을 하는 것인지, 곽정환 프로듀서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어린이 영어학원입니다.
수업시간은 외국인 강사에 의해 듣고 말하기가 전부 영어로만 진행됩니다.
⊙인터뷰: 닭고기 좋아하니?
⊙인터뷰: 예, 좋아해요.
⊙인터뷰: 수진도 닭고기 좋아해요?
⊙인터뷰: 예, 좋아해요.
⊙기자: 최근 조기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어린이 영어학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수도권 일대에만 100여 곳, 전국에 300여 곳의 체인점이 성업하고 있습니다.
교과과정을 통해 가르치는 내용이 유치원과 비슷해 영어 유치원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들은 모두 어학전문 학원들입니다.
⊙원성희(어린이 영어전문학원 원장): 단순한 영어회화라는 기능적인 측면보다는 전체적으로 성장기 어린이가 배워야 할 모든 부분을 포괄적으로 해서 영어로 학습을 지도하고 있기 때문에...
⊙기자: 문제는 어린이전문영어학원의 수강료가 고액과외를 능가할 만큼 비싸다는 데 있습니다.
실제로 수강료가 한 달에 40만원에서 100만원을 넘는 곳도 있습니다.
강남의 또 다른 학원입니다.
이곳은 한 달 수강료만 83만원, 1년치 수강료는 1000만원에 이릅니다.
학원의 과학실습실입니다.
수업에 방해받지 않고 학부모가 자녀를 살필 수 있도록 한쪽에서만 볼 수 있는 특수거울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최고급 컴퓨터실과 전자레인지와 오븐레인지까지 마련된 요리실습실 그리고 음악실과 미술실, 체육관이 따로 있습니다.
심지어 화장실까지 어린이용 변기를 따로 설치해 놓았습니다.
⊙학원 관계자: 시설과 교육의 질적인 면에서 다른 곳보다 투자를 많이 한만큼 우수하기 때문에 비싸다.
⊙기자: 하지만 이런 고액의 어린이 영어학원을 보내고 싶어도 보내지 못하는 학부모나 일반 유치원의 학부모들의 경우는 위화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유치원생 학부모: 보내고 싶지만 너무 비싸서 못 보낸다. 상대적 박탈감 느낀다.
⊙기자: 고액과외보다 비싼 어린이영어교육 열풍.
하지만 교육의 질과 수준이 과연 믿을 수 있는 곳인지 신중하게 검토해 봐야 합니다.
KBS뉴스 곽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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