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소년들의 맹목적인 연예인 추종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어느 가수의 음주운전을 적발한 경찰서 홈페이지에는 50일이 지난 요즘도 청소년 팬들의 항의가 빗발쳐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입니다.
박성래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다 함께 환호하는 것 같지만 객석에는 팽팽한 긴장이 숨어있습니다.
서로 다른 팬클럽끼리의 갈등입니다.
⊙10대 팬: 괜히 시비 걸죠. 걔네는 우리가 상타니까 열받는 거지.
⊙10대 팬: 질투심에서 그러겠죠. 곱게 보이진 않죠.
⊙기자: 이런 적대감은 서로의 홈페이지를 해킹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지난 주 다른 그룹의 팬이라고 밝힌 해커가 댄스 그룹 god의 팬사이트에 침입해 사진을 끔찍하게 바꿔놓고 게시판을 마비시켰습니다.
이틀 뒤 복수라도 하듯 다른 댄스그룹의 팬사이트에는 원래 사진 대신 god의 사진이 올라왔고 애써 모아놓은 자료들이 모두 날아갔습니다.
⊙10대 팬: 연예인이라서 일부러 돈 많이 받으려고 그런 거 아니에요.
⊙기자: 댄스그룹 HOT 강 타 군의 음주운전을 적발한 경찰서 홈페이지는 몇 차례 마비되는 수난을 겪었습니다.
50여 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온갖 욕설이 섞인 항의가 빗발치는 등 팬클럽의 폭력이 우려할 수준입니다.
⊙공병철(한국 사이버 감시단장): 청소년들에게 좋은 컴퓨터를 사 주는 것도 좋지만 청소년들이 미래에 올바른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한 교육과 투자가 필요합니다.
⊙기자: 연예인들에 대한 청소년들의 맹목적인 추종과 빗나간 사랑이 우려할 만한 수준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성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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