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담배를 피우지 않는 이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화장실이나 복도 같은 구석으로 밀려난 흡연자들에게 작은 위안이 될 법한 소식입니다.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 공개 흡연구역이 설치됐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차가운 바람에 시린 손을 부비며 발을 동동 굴러도 담배 맛이 추위보다 더 좋은 사람들입니다.
웬만한 공공건물은 안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기 때문에 밖에서 피우는 사람이 요즈음 들어 부쩍 늘었습니다.
⊙배장원(서울 봉천동): 좀 참기 어려운 사람들은 화장실로 가죠, 화장실.
거의 몰래 피다시피 하죠.
어떻게 참지를 못 하니까.
⊙기자: 하지만 화장실도 궁색하기는 매한가지입니다.
⊙흡연자:잠깐 피우고 가려고요.
담배를 별로 안 피는데 오늘 처음 담배를 샀어요.
⊙기자: 흡연실이 있어도 답답하게 사방이 막혀있거나 한쪽 귀퉁이에 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흡연자: 담배 피울 때는 꼭 죄인 같은 생각이 들어요.
⊙기자: 최근에는 흡연자들의 기를 살려주는 쾌적한 공개 흡연구역이 등장했습니다.
담배연기가 새 나가지 못하게 에어커튼을 설치해 비흡연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했습니다.
⊙한종수(담배소비자연맹 사무처장): 흡연자들만을 위한 공간이라기보다는 비흡연자들의 불편해소라든가 담배 연기로 인한 어떤 비흡연자들에 대한 혐오감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기자: 담배, 안 피우는 게 가장 좋겠지만 만약 피워야 한다면 쾌적한 흡연실은 흡연자와 비흡연자간 신경전에 작은 해결고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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