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기부 예산 유용사건의 핵심 관련자인 강삼재 한나라당 의원처리 문제가 국회로 넘어가자 검찰이 이제 나머지 정치인 수사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검찰은 죄질이 나쁜 10명 정도를 비공개로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수사속보 정인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어제 강삼재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제출되면서 공은 이제 검찰에서 국회로 넘어갔습니다.
숨가쁘게 달려오던 검찰수사가 강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 문제로 한 차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구속된 김기섭 씨가 사실상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고 또 다른 축인 강삼재 의원에 대한 조사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검찰은 일단 돈을 받은 정치인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돈을 받은 경위를 추궁해 역으로 돈을 준 강삼재 의원의 혐의와 당시 신한국당 지도부의 개입 여부를 밝히겠다는 것입니다.
수사 대상으로 이미 10명이 선정된 가운데 조만간 소환이 통보될 예정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이들을 비공개할 방침입니다.
다른 정치인들과의 형평성 문제를 고려하고 정치인 소환 조사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소환에 불응하고 잠적상태에 들어간 조익현 전 의원에 대한 검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4.11 총선 당시 신한국당의 재정국장이었던 만큼 사건의 실체를 알고 있을 또 다른 핵심 인물입니다.
한편 검찰은 안기부 계좌에서 발견된 돈의 출처가 김영삼 전 대통령의 통치자금이라는 정치권 일각의 주장을 자금의 출처가 순수한 안기부 예산임을 입증하는 충분한 물증이 있다며 일축했습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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