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돈희 교육부 장관의 발언 때문에 교육계가 지금 벌집 쑤셔 놓은 것처럼 시끄럽습니다.
이돈희 장관은 한 워크숍에서 일선교사들이 교재연구를 게을리하고 있으며 무능력한 교사를 떠나게 하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해 일선 교사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윤성도 프로듀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돈희 교육부 장관의 발언이 교육계에 큰 파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 장관은 교육부 주최의 한 워크숍에서 무능력 교사를 떠나게 하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하며 학교가 학원에 뒤지는 원인은 교사가 연구하지 않기 때문이다라는 등의 발언을 한 것입니다.
이 장관의 이 같은 발언내용이 공개되자 일선 교사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대유(전교조 정책국장): 교단의 안정을 꾀하고 학교 붕괴를 막아야 될 입장인데 장관으로써 그렇게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는 것은 자질이 좀 의심스럽고...
⊙기자: 이 장관은 또 노력없이도 정년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교사들의 안일한 생각을 질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교사들은 교재를 연구할 시간조차 제대로 주어지지 않는 열악한 교육환경을 도외시한 채 엉뚱하게 교사의 책임으로만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정규수업만 하루에 서너 시간, 거기에다 하루에 서너 건씩 내려오는 공문까지 더해지면 연구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라고 말합니다.
더구나 혼자서 4, 50명의 학생들을 감당해야 하는 교사의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을재(중학교교사):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알 수 없는 그러한 상황에 처해 있어서 실제로는 이렇게 연수, 자기 연수하고, 연구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이 되지 않는 게 현실이죠.
⊙기자: 이에 대해 교육부는 현재 학교 교육에 대한 일부의 견해를 인용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합니다.
⊙교육부 관계자: 사회 여론 중에는 이런 여론도 있다는 것을 우리가 귀를 기울이자는 거지 문제가 많다고 교직사회를 일반화하지는 않았잖아요.
⊙기자: 그러나 교사들은 교육부가 교육환경을 개선하기보다는 오히려 교사들간의 경쟁만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김학한(고등학교 교사): 교육재정확보, 학급당 학생수의 감축, 이러한 부분에 대한 노력은 하지 않고 그런 교육부의 책임은 방기한 상태로 현장에서 활동하시는 선생님들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는 것이 교육부의 수장으로서 전혀 바르지 못한 그런 태도라고 생각이 듭니다.
⊙기자: 이번 파문은 위기에 처한 우리의 교육현실을 둘러싼 일선 교사와 교육부의 첨예한 의견차이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성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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