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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리 않는 요리사
    • 입력2001.01.12 (20:00)
뉴스투데이 200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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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요즘에는 요리를 직접하지 않지만 요리에 맛과 멋을 더해주는 직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음식을 맛깔나게 디자인하는 요리 코디네이터와 실물과 똑같이 음식모양을 만드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요리하지 않는 요리사들의 세계를 최세경 프로듀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시내의 한 식당가, 식사를 하러 온 사람들이 저마다 메뉴 선택에 고심입니다.
    진열장에 전시된 수십 종의 음식들, 방금 주방에서 나온 듯 반지르르한 윤기와 맛깔스러운 색깔이 사람들의 입맛을 자극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음식들은 손님의 메뉴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가짜음식 즉, 모형음식들입니다.
    ⊙최귀옥(회사원): 너무 맛깔스럽게 생겼구요, 실물하고도 거의 비슷한 것 같고 윤기가 잘잘 흐르는 게 식욕이 막 당기네요.
    ⊙기자: 25년째 모형음식을 전문으로 만들고 있다는 한 작업실, 최근 대형 식당가들이 늘어나면서 이곳의 일감이 부쩍 늘었습니다.
    그렇다면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모형음식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먼저 실리콘으로 만든 틀에 플라스틱의 일종인 PVC를 붓습니다.
    그리고 이 틀을 약 250도의 고온에서 5분간 굽습니다.
    구워진 모형은 틀에게 뽑아낸 다음 특징이 잘 나타나도록 섬세하게 다듬습니다.
    가장 높은 기술을 요구하는 채색단계.
    공업용 물감으로 표면에 채색을 하자 조금씩 새우의 모양새가 드러납니다.
    끝으로 채색된 모형에 윤기의 주는 유약을 바르고 눈까지 그려 넣으면 실물과 똑 같은 새우모양이 완성됩니다.
    ⊙김승희(모형음식업체 주임): 굉장히 많이 색을 뿌려봐요.
    검은 색도 뿌려봤다가 빨간계통도 색깔이 많으니까 여러 가지 색을 뿌려본 뒤에 최종적으로 좋다는 것을 그 색을 설정해서 이렇게 채색을 하는 거죠.
    ⊙기자: 작업실 곳곳에는 이미 제작된 음식재료들이 종류별로 보관되고 있습니다.
    완성된 모형의 가격은 적게는 8만원에서 많게는 20만원선, 적지 않은 비용이지만 이들 음식모양은 식당의 매출을 높여주는 확실한 수단입니다.
    한 컷의 사진 속에 담긴 아름다운 음식들, 보기만 해도 식욕을 당기는 이 음식들은 모두 요리 코디네이터의 작품입니다.
    요리 코디네이터 조은정 씨, 각종 잡지와 TV광고 등에서 요리 코디네이션을 담당하고 있는 조 씨는 음식에 있어서 맛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시각적인 요소라고 말합니다.
    ⊙조은정(음식 코디네이터): 저기는 음식을 정말 사서먹고 싶다라는 그런 충동감을 줄 수 있어야 되기 때문에 그런 모든 과정적인 시각만을 전달해 주는 과정 속에서의 일을 요리 코디네이터가 하는 일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기자: 최근 요리 코디네이션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전문강좌가 인기입니다.
    완성된 요리에 갖가지 장식을 얹고, 모양을 다듬고 어떻게 하면 좀더 아름답게 보일 지를 고민합니다.
    사람이 요리를 보고 맛있다고 느끼는 감각의 상당부분은 색깔 때문입니다.
    그만큼 요리 코디네이터에게 중요한 능력은 색에 대한 감각입니다.
    ⊙유진경(음식 코디네이터): 색깔을 좀 결정을 할 때 사람이 먹을 때 아, 이것 좀 땡긴다 내지는 먹음직스럽다라고 사람을 끌리게 해야 하는데 그런 색깔의 어떤 조화랄까, 그런 게 좀 어려웠던 것 같아요.
    ⊙기자: 현재 요리 코디네이션이 가장 많이 쓰이는 곳은 각종 광고와 잡지사진, 그만큼 음식이 맛있게 보여야 합니다.
    때문에 카메라 앵글 안에 요리와 소품을 적절히 배치하고 분위기에 맞는 그릇을 선택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코디네이션을 마친 요리가 사진촬영에 들어갑니다.
    보다 아름다운 사진을 위해 코디네이터는 마지막까지 장식의 모양을 세심하게 매만집니다.
    이런 섬세한 과정을 거쳐 하나의 작품으로서 음식사진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류지현(음식 코디네이터): 항상 찍고 나면 좀 아쉽고, 하기 전에 좀 바꿔 볼걸, 세팅 좀 다르게 해 볼걸, 항상 후회하는데 지금은 생각, 만족해요, 지금 이 사진은...
    ⊙기자: 먹는 즐거움을 더해주는 요리하지 않는 요리사들, 보다 질 높은 식생활을 추구하는 요즘, 이들 전문직업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세경입니다.
  • 요리 않는 요리사
    • 입력 2001.01.12 (20:00)
    뉴스투데이
⊙앵커: 요즘에는 요리를 직접하지 않지만 요리에 맛과 멋을 더해주는 직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음식을 맛깔나게 디자인하는 요리 코디네이터와 실물과 똑같이 음식모양을 만드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요리하지 않는 요리사들의 세계를 최세경 프로듀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시내의 한 식당가, 식사를 하러 온 사람들이 저마다 메뉴 선택에 고심입니다.
진열장에 전시된 수십 종의 음식들, 방금 주방에서 나온 듯 반지르르한 윤기와 맛깔스러운 색깔이 사람들의 입맛을 자극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음식들은 손님의 메뉴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가짜음식 즉, 모형음식들입니다.
⊙최귀옥(회사원): 너무 맛깔스럽게 생겼구요, 실물하고도 거의 비슷한 것 같고 윤기가 잘잘 흐르는 게 식욕이 막 당기네요.
⊙기자: 25년째 모형음식을 전문으로 만들고 있다는 한 작업실, 최근 대형 식당가들이 늘어나면서 이곳의 일감이 부쩍 늘었습니다.
그렇다면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모형음식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먼저 실리콘으로 만든 틀에 플라스틱의 일종인 PVC를 붓습니다.
그리고 이 틀을 약 250도의 고온에서 5분간 굽습니다.
구워진 모형은 틀에게 뽑아낸 다음 특징이 잘 나타나도록 섬세하게 다듬습니다.
가장 높은 기술을 요구하는 채색단계.
공업용 물감으로 표면에 채색을 하자 조금씩 새우의 모양새가 드러납니다.
끝으로 채색된 모형에 윤기의 주는 유약을 바르고 눈까지 그려 넣으면 실물과 똑 같은 새우모양이 완성됩니다.
⊙김승희(모형음식업체 주임): 굉장히 많이 색을 뿌려봐요.
검은 색도 뿌려봤다가 빨간계통도 색깔이 많으니까 여러 가지 색을 뿌려본 뒤에 최종적으로 좋다는 것을 그 색을 설정해서 이렇게 채색을 하는 거죠.
⊙기자: 작업실 곳곳에는 이미 제작된 음식재료들이 종류별로 보관되고 있습니다.
완성된 모형의 가격은 적게는 8만원에서 많게는 20만원선, 적지 않은 비용이지만 이들 음식모양은 식당의 매출을 높여주는 확실한 수단입니다.
한 컷의 사진 속에 담긴 아름다운 음식들, 보기만 해도 식욕을 당기는 이 음식들은 모두 요리 코디네이터의 작품입니다.
요리 코디네이터 조은정 씨, 각종 잡지와 TV광고 등에서 요리 코디네이션을 담당하고 있는 조 씨는 음식에 있어서 맛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시각적인 요소라고 말합니다.
⊙조은정(음식 코디네이터): 저기는 음식을 정말 사서먹고 싶다라는 그런 충동감을 줄 수 있어야 되기 때문에 그런 모든 과정적인 시각만을 전달해 주는 과정 속에서의 일을 요리 코디네이터가 하는 일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기자: 최근 요리 코디네이션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전문강좌가 인기입니다.
완성된 요리에 갖가지 장식을 얹고, 모양을 다듬고 어떻게 하면 좀더 아름답게 보일 지를 고민합니다.
사람이 요리를 보고 맛있다고 느끼는 감각의 상당부분은 색깔 때문입니다.
그만큼 요리 코디네이터에게 중요한 능력은 색에 대한 감각입니다.
⊙유진경(음식 코디네이터): 색깔을 좀 결정을 할 때 사람이 먹을 때 아, 이것 좀 땡긴다 내지는 먹음직스럽다라고 사람을 끌리게 해야 하는데 그런 색깔의 어떤 조화랄까, 그런 게 좀 어려웠던 것 같아요.
⊙기자: 현재 요리 코디네이션이 가장 많이 쓰이는 곳은 각종 광고와 잡지사진, 그만큼 음식이 맛있게 보여야 합니다.
때문에 카메라 앵글 안에 요리와 소품을 적절히 배치하고 분위기에 맞는 그릇을 선택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코디네이션을 마친 요리가 사진촬영에 들어갑니다.
보다 아름다운 사진을 위해 코디네이터는 마지막까지 장식의 모양을 세심하게 매만집니다.
이런 섬세한 과정을 거쳐 하나의 작품으로서 음식사진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류지현(음식 코디네이터): 항상 찍고 나면 좀 아쉽고, 하기 전에 좀 바꿔 볼걸, 세팅 좀 다르게 해 볼걸, 항상 후회하는데 지금은 생각, 만족해요, 지금 이 사진은...
⊙기자: 먹는 즐거움을 더해주는 요리하지 않는 요리사들, 보다 질 높은 식생활을 추구하는 요즘, 이들 전문직업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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