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선컴퓨터 단말기 하나로 은행일도 보고 쇼핑도 하는 사이버 아파트 입주가 시작됐습니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면 앞으로는 냉장고나 TV까지 집 밖에서 조정할 수 있는 시대가 곧 열릴 것으로 예상돼서 세계적인 가전업체와 컴퓨터 업체들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영석, 곽우신 두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부 정선영 씨는 이 아파트 입주 이후 장을 보러 일일이 외출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무선단말기로 주문만 하면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물류센터에서 원하는 물건을 직접 집까지 배달해 주기 때문입니다.
쇼핑은 물론 은행일과 주민간 정보교환까지 집안 어디서든 손쉬운 단말기 조작만으로 가능합니다.
⊙정선영(사이버 아파트 입주민): 갖고 다닐 수도 있고요.
아무 데서나 돼요. 식탁에서도 할 수 있고, 주방에서도 할 수 있고, 요리하면서도 할 수 있고요.
⊙기자: 지난달부터 입주가 시작된 최초의 사이버 아파트입니다.
단말기만 있으면 안방에서도 관리비 납부내역 등 아파트 운영에 관한 모든 사항을 24시간 열람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아파트 운영이 투명해져 관리비도 일반 아파트보다 적게 듭니다.
이 같은 편리함은 각 가구를 연결하는 무선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가능해졌습니다.
⊙강병찬(삼성 씨브이네트 대표): 시범단지를 표준화해서 전국에 새로 짓는 아파트 단지에 이러한 표준 시스템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며 점차 기존 아파트까지 넓혀갈 계획입니다.
⊙기자: 삶의 변화를 가져올 사이버 아파트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기자: 텔레비전을 보다가 리모콘만 누르면 내일의 날씨를 알 수 있습니다.
또 여름에는 집 밖에서 핸드폰으로 미리 에어컨을 켤 수도 있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들을 위해 냉장고에 뭐가 들어 있는지 알려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원격조종이 가능한 것은 가전제품들이 홈네트워크를 통해 컴퓨터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도날드 캠브렐(마이크로소프트 홈네트워크 담당): 세계 어디서나 홈네트워크 모니터만 있으면 전기사용량을 알 수 있고 히터나 에어컨을 끄거나 켤 수도 있죠
⊙기자: 홈네트워크 시장이 차세대 유망산업으로 떠오르면서 올해 1000억달러인 시장규모가 3년 안에 3100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적인 가전과 컴퓨터 업체들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업체들은 컴퓨터 기능을 내장한 디지털 텔레비전으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전략입니다.
컴퓨터와 통신에 이어 가정의 자동화가 디지털 시대의 또 다른 핵심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1세기 가정에 디지털 혁명을 불러올 홈네트워크 시대가 이제 성큼 우리 앞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KBS뉴스 곽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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