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권력형 금융비리냐, 아니면 단순한 금융사고냐.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국회 청문회가 어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안마다 증인끼리 진술이 엇갈리고 의원들도 의혹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대지 못해서 더 이상의 실체 규명에는 사실상 실패했습니다.
박영환 기자가 청문회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첫 날 청문회는 한빛은행 이수길 부행장과 신창섭 전 관악지점장, 박혜룡 아크월드 대표, 박현룡 전 청와대 경제 등 핵심 증인이 대거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대출압력 행사 여부 등 핵심 사안마다 관련 증인간의 진술이 엇갈렸습니다.
⊙원희룡(한나라당 의원): 이수길 부행장의 전화가 걸려와서 증인은 어떻게 전화를 받았습니까?
⊙신창섭(前 관악지점장): 그때 당시 제가 벌떡 일어났죠, 일어나 가지고 전화 수화 태세를 취했죠.
⊙인터뷰: 신창섭 지점장에게 아크월드 대출문제로 전화를 건 사실이 있죠?
⊙이수길(한빛은행 부행장): 건 사실이 없습니다.
⊙기자: 야당 의원들은 증인들을 상대로 돈전달 의혹을 집중 제기하면서 박지원 전 장관의 개입을 부각시키려 애썼습니다.
⊙인터뷰: 박혜룡 사장을 태우고 여의도 한양아파트입니다.
박지원 장관 집으로 갔는데 들어갈 때는 돈상자를 가지고 들어갔는데 나올 때는 빈손으로 나왔다 이렇게 원범영 검사한테 얘기했죠?
⊙김민수(박혜룡 운전기사): 아닙니다.
⊙기자: 여당 의원들은 단순 금융사기인 이번 사건의 실체를 조작해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민석(민주당 의원): 사실은 지금 권증 증인이 사실상 전화통화가 불가능한 신창섭 씨로부터 전화를 상당히 구체적인 내용으로 받았고 그것이 누군가에 의해서 체계적으로 교사되었다라는 제보가 지금 당에 들어와있습니다.
⊙기자: 첫 날 청문회는 선입견을 앞세운 의원들의 정치공방과 증인들의 증언 번복과 엇갈린 증언으로 실체 규명에는 접근하지 못했습니다.
KBS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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