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된 폭설로 야생동물들이 먹이를 찾아 이리저리 헤매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띠고 있습니다마는 어제는 공공근로자들까지 나서서 북한산의 야생조수의 먹이를 주었습니다.
정인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양손에 비닐봉투를 든 사람들이 눈 덮인 북한산을 줄지어 오르고 있습니다.
산 중턱에 다다르자 저마다 계곡이나 능선으로 흩어집니다.
야생동물들이 먹을 곡식을 놓아주기 위해서입니다.
눈을 치운 뒤 봉지에서 옥수수, 콩, 보리, 쌀 등을 꺼내 가지런히 모아둡니다.
⊙공공근로자: 잘 먹고 잘 살아라, 내가 이렇게 깔딱고개까지 올라왔다.
아유~ 힘들어 죽겠다.
⊙기자: 다른 한쪽에서는 육류 덩어리에 철망을 씌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겨우내 부족할지 모르는 지방분을 새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방덩어리를 나무에 매달아 놓습니다.
⊙조광희(북한산 관리사무소 직원): 나무에다 팽팽히 매주는 것은 헐거우면 쪼아먹기 힘드니까 바짝 매주면 조수들이 먹기가 상당히 좋습니다.
⊙기자: 잠시 뒤 기다렸다는 듯이 새들이 모여듭니다.
며칠 동안 굶주린 탓인지 떠날 줄을 모릅니다.
나무에 매단 육류 덩어리도 사이 좋게 나눠 먹습니다.
폭설 때문에 굶주리고 있는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기 위한 이 행사에는 북한산 관리사무소 직원과 공공근로자 등 150명이 참가했습니다.
⊙신범환(북한산 관리사무소 소장): 동물이 굶어죽지 않기 위해서 또 민가에 내려와서 잡히거나 해를 입히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기자: 무릎까지 쌓인 눈 속에서 배를 곯던 야생동물들이 고마운 인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KBS뉴스 정인성입니다.


















































![[취재후] ‘공짜폰’은 소비자의 지갑 안에 있다](/data/news/2015/01/08/2998336_AXE.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