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서 출입국 관리당국이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입국 심사가 까다로우면 외국 관광객들의 원성이 높아져 관광객 유치에 방해가 되고 그렇다고 심사가 허술하면 그렇지 않아도 해마다 늘고 있는 불법체류자를 방관하는 셈이 되기 때문입니다.
황상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발 여객기가 도착한 직후의 입국장.
심사에 걸리는 시간이 아무래도 오래 걸립니다.
국내 불법체류자 가운데 중국 국적자가 가장 많기 때문입니다.
⊙유병길(김포공항 입국심사관): 아무래도 그러한 사례가 많은 나라 국민들에 대해서는 더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입장이고...
⊙기자: 현재 국내 불법 체류자 19만여 명 가운데 중국 국적자가 절반을 넘고 방글라데시와 태국 순입니다.
지난 98년 이후 해마다 3, 40%씩 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서는 관광 목적으로 입국한 뒤 그대로 눌러앉는 불법 체류자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출입국 관리당국의 고민이 여기에 있습니다.
관광객 유치에 범정부적으로 나선 가운데 불법 체류자를 막기 위한 까다로운 입국 심사가 자칫 관광객 유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불법 체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 태국인 9명의 입국을 거부했다가 현지 언론으로부터 강한 비난을 받는 등 곤욕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이석화(김포출입국관리사무소 심사1국장): 고민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틈타서 한국에 불법 체류하기 위해서 입국하는 외국인 수도 줄여 나가는 것이 저희들 입장이에요.
⊙기자: 김포 출입국 관리사무소는 그래서 방안을 모색중이지만 친절 말고는 뾰족한 이유가 없는데도 문화적 차이로 인한 오해는 친절로도 극복할 수 없어서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KBS뉴스 황상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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