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민련 총재권한대행인 김종호 의원이 96년 4.11 총선 당시 최소 2억원의 안기부 자금을 받은 사실이 오늘 확인됐습니다.
김 의원은 안기부 자금을 받아 쓴 정치인 공개 리스트에 포함돼 있지 않은 인물이어서 앞으로 또 다른 거물 정치인의 수수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정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민련 총재권한대행인 김종호 의원이 최소 2억원의 안기부 자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어제 연행한 한나라당 사무처 직원에 대한 조사 결과 당시 정책위 의장이던 김 의원의 지시를 받고 이를 현금화했다는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안상정(한나라당 대변인실 부장): 세 차례에 걸쳐서 2억 상당의 수표를 현금으로 바꿔서 환전해서 심부름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기자: 이에 대해 김종호 의원은 자금을 지원받은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출처가 안기부인 사실은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안기부 돈을 받은 정치인은 모두 186명으로 늘었고, 앞으로 공개된 리스트에서 빠졌던 거물 정치인들이 추가로 드러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600여 억원의 경우 자금 세탁이 철저하게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원소유주를 쫓다 보면 의외로 실세 정치인이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한나라당 직원들에 대한 조사에서 강삼재 의원이 이들의 명의를 빌려 자금을 관리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강 의원의 지시에 따라 실명제법을 위반한 점이 드러났지만 강 의원을 조사하기도 전에 처벌하기에는 형평에 맞지 않아 일단 귀가시켰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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