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기부 자금 신한국당 유입문제를 둘러싼 여야 간의 대립이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규탄대회를 벌이는 한편 여권은 이를 정치 공세로 일축하고, 강삼재 체포동의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장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 당사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현 정권의 안기부 자금 수사는 야당 말살을 위한 표적수사라고 주장하고 이에 맞서 정권 퇴진운동을 비장하게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안기부 예산 유용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데도 김 대통령이 구 여권에서 공산당 자금을 빼돌렸다고 말하는 것은 검찰의 수사 방향을 지시하는 것에 다름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회창 총재는 김 대통령과 자신을 포함한 모든 정치인의 정치자금을 국민 앞에 밝힐 것을 제안한다면서 특검제 도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에 앞서 열린 총재단회의에서 한나라당은 내일부터 나흘 동안 국회 본회의장에서 검찰의 안기부 자금 수사에 항의하는 농성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최고위원 회의를 열어 문제의 안기부 자금은 예산이 분명한 만큼 한나라당은 이를 시인하고 반성하며,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사건의 본질은 행방이 묘연한 안기부 돈 600억원의 사용처를 밝히는 데 있다면서 한나라당은 강삼재 의원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관계자들이 검찰에 나가도록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면서 자민련과 공조로 강삼재 의원 체포동의안을 처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이런 여야 대립상황에서 총무들은 오늘 모처럼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관해 협의했지만 냉각된 정국을 반영하듯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한 채 논란만 벌였습니다.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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