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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지대 2중고
    • 입력2001.01.15 (20:00)
뉴스투데이 200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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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이렇게 맹추위가 계속되면서 누구보다도 큰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바로 고지대 달동네 주민들입니다.
    수도관이 얼어서 물도 끊기고 가스와 석유가 떨어져도 배달이 되지 않는 바람에 추위보다 더 매서운 이중고,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최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신림 7동 이른바 달동네입니다.
    가파른 골목길마다 눈이 두껍게 얼어 있어 자동차, 오토바이는 물론 사람들이 걷기도 어렵습니다.
    혼자 사는 이 할아버지는 며칠째 문 밖에 나가지 못한 채 방안에서 난로 하나만으로 추위와 싸우고 있습니다.
    ⊙김병소: 눈도 치우지 못하고 혼자서 뭐 오고 갈 수도 없죠, 뭐.
    집에 있는 눈 치우기도 힘든 형편인데, 길을 낼 수가 없어요.
    ⊙기자: 연탄과 석유, LP가스 배달도 일주일 가까이 중단돼 집집마다 연료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공정숙: 웬만한 건 여기다가 끊여먹고, 연탄불에 끓여먹고 아끼고 아끼는데, 진짜 난감해요...
    ⊙기자: 그야말로 완전히 고립된 처지입니다.
    쓰레기 수거차량도 며칠째 동네 안으로 들어오지 못해 골목골목 집앞마다 쓰레기가 잔뜩 쌓여 있습니다.
    계속되는 강추위에 수도관이 얼어 물이 안 나오는 집도 태반입니다.
    이웃에서 얻어온 물을 데워 부어보지만 물은 나오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머리건조기나 뜨거운 수건으로 수도관을 녹여주고, 계량기가 동파됐을 때에는 수도사업소에 신고해야 합니다.
    얼어붙은 배관을 녹여보려고 헌 이불로 보일러를 감싸는 손길은 무척이나 힘겨워 보입니다.
    계속되는 강추위는 고지대 주민들의 뼛속까지 파고 드는 매서운 삶의 고통입니다.
    KBS뉴스 최정근입니다.
  • 고지대 2중고
    • 입력 2001.01.15 (20:00)
    뉴스투데이
⊙앵커: 이렇게 맹추위가 계속되면서 누구보다도 큰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바로 고지대 달동네 주민들입니다.
수도관이 얼어서 물도 끊기고 가스와 석유가 떨어져도 배달이 되지 않는 바람에 추위보다 더 매서운 이중고,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최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신림 7동 이른바 달동네입니다.
가파른 골목길마다 눈이 두껍게 얼어 있어 자동차, 오토바이는 물론 사람들이 걷기도 어렵습니다.
혼자 사는 이 할아버지는 며칠째 문 밖에 나가지 못한 채 방안에서 난로 하나만으로 추위와 싸우고 있습니다.
⊙김병소: 눈도 치우지 못하고 혼자서 뭐 오고 갈 수도 없죠, 뭐.
집에 있는 눈 치우기도 힘든 형편인데, 길을 낼 수가 없어요.
⊙기자: 연탄과 석유, LP가스 배달도 일주일 가까이 중단돼 집집마다 연료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공정숙: 웬만한 건 여기다가 끊여먹고, 연탄불에 끓여먹고 아끼고 아끼는데, 진짜 난감해요...
⊙기자: 그야말로 완전히 고립된 처지입니다.
쓰레기 수거차량도 며칠째 동네 안으로 들어오지 못해 골목골목 집앞마다 쓰레기가 잔뜩 쌓여 있습니다.
계속되는 강추위에 수도관이 얼어 물이 안 나오는 집도 태반입니다.
이웃에서 얻어온 물을 데워 부어보지만 물은 나오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머리건조기나 뜨거운 수건으로 수도관을 녹여주고, 계량기가 동파됐을 때에는 수도사업소에 신고해야 합니다.
얼어붙은 배관을 녹여보려고 헌 이불로 보일러를 감싸는 손길은 무척이나 힘겨워 보입니다.
계속되는 강추위는 고지대 주민들의 뼛속까지 파고 드는 매서운 삶의 고통입니다.
KBS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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