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열흘 이상 계속된 맹추위로 헌혈을 하는 사람들이 크게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제때 혈액을 구하지 못한 병원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대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적십자 혈액원입니다.
혈액을 보관하는 냉장실 안이 텅텅 비어 있습니다.
RH(-)등 희귀 혈액뿐만 아니라 병원에서 자주 사용하는 A형과 O형 등 일반 혈액까지도 거의 바닥이 났습니다.
⊙양대형(남부적십자혈액원 팀장): 30박스 정도 이상이 있어야 되는데 현재 4박스가 확보돼 있고 이 4박스 가지고는 하루밖에 공급할 수 없는 그런 실정입니다.
⊙기자: 이곳에서 혈액을 공급받고 있는 서울 강남의 대형 종합병원들도 혈액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5일밖에 보관할 수 없는 혈소판의 경우 공급물량이 달려 각 병원에서는 당장 백혈병 등 암환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유광현(삼성서울병원 임상병리사): 혈소판 농축의 공급이 부족하다 보니까 한 20개 맞을 사람이 10개나 5개밖에 못 맞다 보니까 제때 치료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기자: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폭설과 강추위가 몰아닥친 이달 초부터입니다.
군인들이 제설작업에 나서면서 단체 헌혈이 감소한 데다 길거리에서도 추운 날씨로 헌혈을 하겠다는 사람이 하루 평균 40% 이상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전국의 적십자 혈액원과 헌혈의 집에서는 오늘부터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1시간 더 늘려 부족한 혈액을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강추위는 혈액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도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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