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미 자세히 전해 드렸습니다만 밤 사이에도 혹한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수도관 동파신고가 잇따랐고 도시가스마저 공급이 끊기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혹한피해를 종합했습니다.
⊙기자: 연이은 강추위에 온 도시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여느해 같으면 설을 앞두고 한창 북적거릴 영등포 청과시장은 손님들 발길이 뚝 끊어졌습니다.
⊙청과물 상인: 시장 입구에서 이렇게 펴놓고 파는 아줌마들이 장사를 못 한다니까.
갖다가 얼려버리면 이거 다 버리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준비를 안 해요.
구정 준비...
⊙기자: 곳곳에서 수도관이 터지고 보일러가 얼어붙었습니다.
시민들은 집에서 씻지도 못하고 식사도 밖에서 해결해야 했습니다.
⊙김경단(서울 구의동): 틀어놓은 상태거든요.
전혀 안 했어요, 냄새 나잖아요, 화장실도 물 갖다 부었는데도...
쓰지는 않는데도 하수도 냄새 같은 거...
⊙기자: 15년만에 강추위가 몰아닥친 서울지역에서는 어제 하루 동안에만 상수도관 동파신고가 1만건이 넘게 접수됐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서울시내 일부 지역에서는 도시가스 공급이 중단되는 등 각종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중랑구와 광진구, 성동구 일대의 도시가스 공급이 끊긴 것은 어제 오후 6시쯤입니다.
⊙기자: 저녁은 어떻게 하셨어요?
⊙인터뷰: 저녁 지금 먹을려고...
⊙광진구 주민: 우리 찌개라도 끓여 먹을려고 부탄 찾고 난리 아니에요...
⊙기자: 추운 날씨로 가스 사용량이 갑자기 크게 늘어 가스압력이 떨어졌고 일선 가정까지의 가스공급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입니다.
⊙극동도시가스 관계자: 우리가 공급하는 가스의 압력이 낮아 보일러가 작동되지 않았습니다.
⊙기자: 가스는 자정쯤에야 정상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했지만 이 일대 1만여 가구 주민들은 6시간 넘게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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