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얼마 전부터 스타의 DNA를 이용해 만든 반지나 목걸이가 팬들에게 인기를 끄는가 하면 연인끼리 DNA를 나눠 갖는 것이 유행하는 등 DNA 상품들이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인간 상품화다, 또 개인정보 유출이다, 반발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DNA 상품화를 김은주 프로듀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멀지 않은 가까운 미래, 사람들의 DNA 정보가 유출돼 복제인간이 난무하는 미래사회를 그린 영화 '식스데이'의 한 장면입니다.
영화 속에서나 있을 법한 DNA 복제, 이 DNA가 최근 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 DNA의 주인공은 바로 인기스타들, 서울의 한 팬시점인 이곳에서는 스타의 DNA를 채취한 각종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스타의 DNA 카드, 추출해 증폭시킨 스타의 DNA를 바코드로 담아 놓은 상품입니다.
이외에도 스타의 DNA를 섞은 인프로사이란 목걸이와 증폭한 DNA 자체가 요요 속에 들어있는 목걸이도 눈길을 끕니다.
⊙이동영(대학생): 스타들의 일부를 갖는다는 데서 좋다고 볼 수 있죠.
⊙기자: 스타 역시 팬 서비스의 하나로 DNA 상품화를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박지윤(가수): 요즘 나오는 캐릭터 상품이나 어떤 사진 그런 것과는 달리 정말 살아있는 느낌을 많이 갖게 하는 것 같아요.
⊙기자: 최근 유전공학의 급속한 발전으로 벗겨진 DNA의 비밀, 이제 머리카락 한 올만으로도 그 속의 DNA를 추출해 수천 수만 개의 DNA를 복제할 수 있습니다.
이런 DNA 복제는 일반인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자신의 DNA가 들어간 목걸이, 반지, 귀걸이 등을 판매하고 있는 이 귀금속 업체에서는 서로의 DNA를 교환하려는 연인이나 친구의 방문이 늘고 있습니다.
⊙류수현(DNA업체 대표): 자기만의 독특한 염기서열이 있죠. 그 염기서열을 제품에 반영하기 때문에...
⊙기자: 이처럼 확산되고 있는 DNA의 상업화, 시민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입니다.
⊙박미옥(34살): 그것을 가지고 다닌다거나 그러면 그 사람과 항상 같이 할 수 있다는 그런 느낌...
⊙최원웅(37살): DNA 구조 같은 것을 사람들이 교환한다는 것 자체는 너무 많이 아는 거 아니에요, 그 사람에 그래서 난 조금 세상이 각박해질 것 같아서 싫습니다.
⊙기자: 시민단체에서도 쉽게 시작된 이런 DNA 복제에 대해 우려하고 하고 있습니다.
⊙백한주(인도주의 실천 의사협의회): 윤리적으로 판단되기 이전에 이미 상업적으로 이미지 자체가 긍정적 이미지로 유포된다는 데 우려할 만한...
⊙기자: DNA를 이용한 상품이 나올 정도로 눈부시게 발전한 첨단과학, 올바른 DNA 사용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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