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른바 인터넷 자살사이트는 죽지 않고 살아 있었습니다.
자살을 청부하거나 청부살해를 기도하는 반사회적인 범죄로 큰 충격을 주었던 이 인터넷 자살사이트가 당국의 폐쇄 방침에도 불구하고 한 달 이상 버젓이 활동해 온 것입니다.
정인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반자살할 사람 등을 찾는 인터넷상의 이른바 자살사이트입니다.
이 사이트 게시판에 글을 올린 20대 여성 손 모씨는 21살 김 모씨로부터 연락을 받고 직접 만나 목숨을 끊는 방법을 물었습니다.
⊙용의자 김씨: 혈관에 공기주사 놓거나 15층 옥상에서 떨어지거나 환각 상태에서 목매다는 것 등(자살방법을 알려줬어요.)
⊙기자: 손 씨는 이 가운데 첫번째 방법을 선택했고 김 씨에게 선금을 건넸습니다.
⊙김씨: 돈 건네받고 진짜 죽여주기로 하고 18만 원을(받았어요.)
⊙기자: 죽음을 원했던 손 씨는 승용차 안에서 김 씨가 자신의 목을 조르며 예행연습까지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죽음이 눈앞에 다가오자 손 씨는 겁을 먹었고, 김 씨와 다툰 뒤 결국 고민 끝에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돈을 줬는데 돈을 안 줬다는 거죠.
⊙기자: 되돌려주지 않는다...
⊙기자: 지난해 말 두 명의 동반자살과 촉탁살인을 부른 자살사이트 사건 이후 검찰과 경찰 그리고 정보통신부는 이런 종류의 사이트를 모두 폐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런 발표가 있은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또다시 자살사이트의 망령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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