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또 전국적으로 수천대의 경유차량들이 시동이 안 걸리는 바람에 멈춰서 있습니다.
원인은 이런 강추위를 예상하지 못한 정유사들이 원유를 덜 정제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김영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관광버스입니다.
걸렸던 시동이 1분도 되지 않아 꺼져 버립니다.
연료통을 열어봤습니다.
녹색을 띠어야 할 경유가 하얀 우유빛을 띠며 걸죽해졌습니다.
경유를 걸러 엔진으로 보내는 필터에도 하얀 덩어리가 가득 차 막혔습니다.
⊙버스 운전기사: 운전경력 10년에 이런 경우는 처음이에요. 기름은 응고되지 않아야 되잖아요.
⊙기자: 이 정비소에만 오늘 하루 차량 10여 대가 같은 원인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아 찾아왔습니다.
이들 차량에서 빼낸 경유 역시 하얀 우유빛을 띠며 응고돼 있습니다.
⊙서선택(공업사 정비주임): 차가 얼은 상태는 기름이 탱크에서 잘못됐는지 정유회사에서 잘못됐는지 그것은 저희들이 확인할 결과가 없습니다.
⊙기자: 그런데 어떤 기름에는 문제가 있다...
⊙인터뷰: 예, 그런 것 같습니다.
⊙기자: 그러나 연료는 정상입니다.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경유는 기온이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면 기름 속에 들어 있는 파라핀 성분이 응고돼 연료필터를 막아버리게 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엔진으로 연료가 주입되지 않아 시동이 꺼지는 것입니다.
정유사들이 우리나라 기온이 영하 20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추우면 응고하는 파라핀 성분을 덜 정제했기 때문입니다.
⊙김태석(SK수급조정팀): 20년 정도의 평균 최저기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기자: 정유사의 예측까지 빗겨간 이번 강추위로 전국적으로 수천대의 경유차량들이 멈춰섰습니다.
KBS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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