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아침 서해 대청도 앞바다에서 인천으로 가던 여객선에 불이 나 배가 침몰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자칫 참사가 빚어질 뻔했지만 승객과 승무원의 침착한 대응으로 모두 구조됐습니다.
또 배에 탔던 한 경찰관이 재빨리 화재를 신고해 구조가 빨랐습니다.
안세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아침 8시 반쯤, 서해 대청도 남쪽 3km 해상에서 여객선에 불이 났습니다.
치솟는 불길과 연기가 대청도에서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불이 난 배는 백령도를 떠나 인천으로 가던 390톤급 데모크러시 2호입니다.
해군 쾌속정이 다가가 불을 끄려고 시도하지만 배 안에서 폭발이 계속되고, 불길이 거세 진화가 쉽지 않습니다.
불길은 점차 여객선 전체로 번집니다.
이 배는 해류에 떠밀려 대청도 근처까지 내려와 불이난 지 2시간 후 결국 침몰했습니다.
당시 여객선에는 승객 57명과 승무원 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들은 모두 구조돼 일단 가까운 대청도에 내렸습니다.
⊙구조된 승객: 멀리 가서 1시간쯤 나가서 그런 사고가 났으면 인명피해가 있었을 텐데, 다행히 대청도 가까운 곳에서 사고가 났기 때문에 인명피해는 없고...
⊙기자: 불이 난 여객선은 오전 8시 20분쯤 대청도를 출발한 지 채 10분이 지나지 않아 기관실 쪽에서 처음 연기가 솟았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한 경찰관이 맨 먼저 이 연기를 보고 휴대전화로 화재를 신고했습니다.
덕분에 구조가 빨라졌습니다.
⊙정정익(순경/인천 중부서 대청도 파출소): 기관실쪽에서 검은 연기가 조금씩 나오는데 냄새가 이상해서... 날씨가 춥고 화재면 위험할 것 같아서 대청도 파출소에 구호조치를 요청했어요.
⊙기자: 해군 고속정 세 척이 전화를 받은 지 5분만에 현장에 출동해 승객들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당시 기온은 영하 9도, 바닷물 온도는 영상 2도로 대응이 늦어졌을 경우 참사가 빚어질 위험이 컸습니다.
그러나 경찰과 해군의 공조, 승객과 승무원들의 침착한 대응으로 참사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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